결승골 조영욱 "좋은 축구를 하고 있다는 생각은 변함없다"

2022. 9. 13.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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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종국 기자] 조영욱이 결승골을 터트린 서울이 강원에 승리를 거뒀다.

서울은 13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32라운드에서 강원에 1-0으로 이겼다. 서울은 이날 승리로 최근 4경기 연속 무승의 부진에서 벗어났다.

조영욱은 경기를 마친 후 "득점보다 팀이 승리할 수 있어 다행이다. 아쉬운 부분이 많았는데 오늘 승리를 해서 우리 팀이 조금 더 힘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는 소감을 전했다.

서울의 파이널A 진출이 쉽지 않은 상황에 대해선 "오늘 경기 전에도 이야기했던 것 처럼 다른 경기에 신경쓰지 말고 우리 경기에만 집중하자고 했다. 경기 후 결과를 봤다. 파이널A로 가는 것은 어렵겠지만 대구전 마무리를 잘해서 시즌을 성공적으로 마치는 것이 목표"라고 이야기했다.

조영욱은 "파이널A로 가지 못한다고 해서 우리 축구가 실패하거나 잘못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결과가 나오지 않은 것은 나의 책임도 크다. 선수들도 책임감을 느끼고 반성하고 있다. 좋은 축구를 하고 있다는 것에 대한 생각은 변함없다"는 뜻을 나타내기도 했다. 또한 "내가 골을 못 넣어서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많은 경기에서 책임감을 느꼈다. 결과가 나오지 않아 선수들의 자신감이 떨어질 때도 있었고 팀이 어려운 기간이 있었다. 나의 책임이 크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양팀의 맞대결을 앞두고 대표팀에 발탁된 강원의 양현준이 많은 주목을 받은 것에 대해 "현준이는 그런 관심을 받을만한 선수다. 너무 잘해주고 있다. 축구 선수로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응원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조영욱은 이날 경기에서 서울 팬들이 분발을 요구하는 메시지를 보낸 것에 대해 "앞선 경기들은 비판받아도 할 말이 없는 경기였다. 팬분들에게 죄송스러운 마음이다. 팬분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팀에 짧은 시간 있었던 것이 아니기 때문에 그런 부분이 크게 다가온다"고 전했다.

올 시즌 FA컵 우승과 잔류에 대한 목표를 묻는 질문에는 "FA컵을 조금 더 생각하게 된다. 잔류가 확정된 것은 아니고 아직 리그 경기가 6경기 남아있다. 우승컵을 들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왔고 FA컵에 집중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월드컵 출전에 대한 의욕을 묻는 질문에 "스스로가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큰 기대는 하지 않지만 열심히하고 감독님이 좋게 봐주신다면 기회가 있을지 모르겠지만 나의 위치에서 열심히 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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