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도 요정 박혜정, 장미란의 향기를 쫓아 고양시로 간다

손기성 2022. 9. 13.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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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자 역도의 간판 박혜정이 경기도 고양시청과 입단 가계약을 맺은 것으로 KBS 취재결과 확인됐습니다.

이로써 박혜정은 장미란의 숨결이 살아 숨 쉬는 고양시 장미란 체육관에서 올림픽 메달의 꿈을 키우게 됐습니다.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4월 역도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선배들을 따돌리고 1위를 차지한 박혜정.

박혜정은 이미 중학교 3학년 시절부터 장미란의 고등학교 기록을 깨트리며 화려하게 등장했습니다.

올해 세계주니어선수권 대회에서도 3관왕에 오르며, 포스트 장미란의 대표주자로 공인 받았습니다.

장미란이 걸어온 길을 뒤따르고 있는 박혜정은 최근 고양시청에 입단하기로 마음먹고 가계약까지 마쳤습니다.

계약기간은 2년이고, 계약금과 연봉은 4억 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혜정/여자 역도 국가대표 : "고양시청이 장미란 체육관으로도 유명하고, 실업팀 중에서 가장 환경이 좋은 곳이라고 생각했고요. 많은 곳에서 콜이 들어왔지만 여자팀을 창단한다고 해서 고양시청을 선택했습니다."]

박혜정의 개인 최고 기록은 합계 290kg으로 도쿄 올림픽 금메달 리스트 리원원의 최고 기록과는 45kg차이입니다.

이미 힘은 검증된 선수니 만큼 인상에서 중량을 더욱 끌어올려야 하는 숙제를 안고 있습니다.

[이세원/고양시청 역도팀 코치 : "박혜정은 근력이나 힘은 좋기 때문에 밸런스 훈련에 포커스를 맞춰서 한다면 올림픽에서도 메달을 충분히 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제2의 장미란으로 주목받고 있는 박혜정은 파리 올림픽 메달에 이어, 2028년 LA올림픽 금메달에 도전장을 던졌습니다.

[박혜정/여자 역도 국가대표 : "2024년 파리 올림픽에서는 메달 색깔과 상관없이 따는 걸 목표로 세웠고요. 그 다음 2028년 LA올림픽에선 금메달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영상편집:권혁락

손기성 기자 (s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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