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배가 쓰라린 최용수 감독 "후반 2번의 찬스 놓친 것이 아쉬워"[스경X인터뷰]
윤은용 기자 2022. 9. 13. 22:07
“후반 2번의 찬스를 놓친 것이 아쉽습니다.”
FC서울 원정에서 쓰라린 패배를 당한 강원FC의 수장 최용수 감독의 얼굴에는 진한 아쉬움이 묻어났다.
강원은 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서울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2 32라운드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강원은 김천 상무를 제압한 수원FC에 6위를 내줬다.
최 감독은 경기 후 “후반 2번의 찬스를 놓쳤다. 득점을 하느냐 못 하느냐의 차이가 컸다”며 “남은 제주 유나이티드전을 홈에서 하는 만큼 파이널A에 갈 수 있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이날 강원의 키포인트는 A대표팀에 발탁된 양현준이었다. 하지만 양현준은 부담 탓인지 공격포인트를 올리는데 실패했다. 이에 최 감독은 “경기력의 기복이 크지 않은 선수다. 상대 배후에 공간이 많이 나오지 않아서 공간 활용 장면이 나오지 않았을 뿐”이라며 “자기 역할을 충분히 해줬다”고 설명했다.
마지막 제주전에 대한 부담감이 크지만, 최 감독은 어떻게든 승리를 하겠다는 결연한 의지를 드러냈다. 최 감독은 “마지막 승부에서 우리가 승리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는게 팬들을 위한 일이다. 제주가 강하지만 홈에서 하는 만큼 다른 결과를 가져오겠다”고 다짐했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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