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수 감독 "파이널A 포기하지 않는 모습 보이겠다"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종국 기자] 강원의 최용수 감독이 파이널A 진출에 대한 의지를 나타냈다.
강원은 13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32라운드에서 서울에 0-1로 졌다. 파이널A 진출 경쟁을 펼치고 있던 강원은 이날 패배로 12승6무14패(승점 42점)를 기록해 6위를 수원FC(승점 44점)에 내주게 됐다. 강원은 제주와의 33라운드에서 반드시 승리를 거둬야 수원FC의 경기 결과에 따라 파이널A 진출을 노려볼 수 있는 상황이다.
최용수 감독은 경기를 마친 후 "상당히 힘든 경기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상대의 공격전개를 차단하지 못해 흔들림이 있었다. 전략적으로 후반전에 기회가 올 것으로 예상했는데 양측면 플레이가 잘되지 못했다. 후반전 두차례 기회가 있었고 결정력의 차이로 원하는 승점을 얻지 못하게 됐다. 제주전이 홈에서 열리는 만큼 선수들이 회복을 해서 상위스플릿을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최용수 감독은 수비진의 체력 부담에 대해 "체력적으로 걱정되는 부분이 있지만 대체 자원이 부족하다. 경험이 풍부한 선수들이기 때문에 체력적인 부담을 노련한 경기 운영으로 잘해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수비진 변화에 대한 생각은 없다"고 전했다. 또한 공격 조합에 대해선 "발샤와 갈레고의 볼 키핑력을 활용한 공격 전개를 기대했다. 2선에서 접근하는 속도나 패스와 타이밍이 문제가 됐다. 결정적인 기회를 두번 만들었는데 살리지 못한 것이 패인"이라고 이야기했다.
양현준의 활약에 대해선 "경기력의 기복이 심하지 않다. 상대 배후에 공간이 나오지 않았고 공간을 활용하는 상황이 없었을 뿐이다. 움직임은 나쁘지 않았다"는 뜻을 나타냈다.
최용수 감독은 "마지막 승부처에서 승리하는 모습을 홈팬들에게 보여드리는 것이 우리의 기본이다. 제주가 좋은 팀이지만 우리 선수들이 홈에서 다른 결과를 가져오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제주전에 대한 의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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