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조영욱의 자책, "솔직히 이야기하면 내가 못 넣어서 결과 안 나오는 듯하다"

조남기 기자 2022. 9. 13.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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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못 넣어서 결과가 안 나오는 게 아닌가."

조영욱은 "솔직하게 이야기하면 제가 골을 못 넣어서 결과가 많이 안 나오는 거 같다. 책임감을 느낀다. 그러다 보니까, 선수들도 자신감이 떨어질 때가 있었다. 팀이 어려운 기간이 있었다. 스스로 생각했을 때 내 책임이 크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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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서울)

"내가 못 넣어서 결과가 안 나오는 게 아닌가."

13일 오후 7시 30분, 서울에 위치한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2 32라운드 FC 서울(서울)-강원 FC(강원)전이 벌어졌다. 경기 결과는 1-0, 홈팀 서울의 승리였다. 후반 29분 조영욱이 헤더로 결승골을 터뜨렸다.

조영욱은 경기 수훈 선수로 기자회견장에 들어섰다. 먼저 조영욱은 "팀이 승리할 수 있어서 다행이다. 오늘 이겨서, 팀이 힘을 받을 수 있게 됐다"라면서 "다른 경기 신경 쓰지 말고, 우리 경기에 집중하자는 말을 했다. 끝나고 결과를 봤는데, 파이널 라운드 A로 가는 건 어렵다. 일단 대구 FC전을 잘 마쳐야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조영욱은 "파이널 라운드 A에 가지 못한다고 우리 축구가 실패했다거나, 잘못됐다는 건 아니라고 본다. 많은 분들이 인정해준다고 본다"라면서 "그러나 결과가 안 나오는 건 선수들이 책임감을 느껴야 한다"라고 언급했다.

조영욱은 "솔직하게 이야기하면 제가 골을 못 넣어서 결과가 많이 안 나오는 거 같다. 책임감을 느낀다. 그러다 보니까, 선수들도 자신감이 떨어질 때가 있었다. 팀이 어려운 기간이 있었다. 스스로 생각했을 때 내 책임이 크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앞선 경기들은 비판 받아도 할 말이 없는 경기였다. 팬 분들에게 죄송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조영욱은 "우선 FA컵을 더 생각하게 되는 거 같다. 물론 잔류가 확정이 아니라 리그 6경기가 남았다. 그래도 FA컵 우승컵을 들 좋은 찬스다. FA컵에 집중하는 게 좋을 거 같다"라고 잔여 시즌 목표 의식을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조영욱은 월드컵 스쿼드 승선에 관하여 "내 스스로 부족하다고 본다. 일단 내 자리에서 열심히 하려고 한다"라는 생각을 밝혔다.

글=조남기 기자(jonamu@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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