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2년 연속 파이널 A행' 남기일 감독, "선수들이 열심히 잘 해줬다"

임기환 기자 2022. 9. 13.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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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사리 파이널 A 진출을 확정한 제주 유나이티드 남기일 감독이 선수단의 공로를 높게 평가했다.

남 감독은 경기 후 "전반은 의도한 대로 템포 잘 가져갔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골 넣으며 좋은 경기를 해줬는데 그라운드 사정이 좋지 못해 무승부까지 됐다. 아쉽지만 작년에 이어 올해도 파이널 A에 들어 발판은 마련했다. 선수들이 열심히 잘 해줬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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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스트 일레븐=제주)

어렵사리 파이널 A 진출을 확정한 제주 유나이티드 남기일 감독이 선수단의 공로를 높게 평가했다. 

제주는 13일 오후 7시 30분 제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1부) 2022 라운드 대구 FC전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제주는 같은 날 강원 FC가 FC 서울에 진 바람에 남은 정규 라운드 결과에 상관없이 파이널 A 진출을 확정했다.  

남 감독은 경기 후 "전반은 의도한 대로 템포 잘 가져갔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골 넣으며 좋은 경기를 해줬는데 그라운드 사정이 좋지 못해 무승부까지 됐다. 아쉽지만 작년에 이어 올해도 파이널 A에 들어 발판은 마련했다. 선수들이 열심히 잘 해줬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악천후에서 치열한 경기가 이어지면서 실도 적지 않았던 경기. 안현범의 부상 정도와 진성욱의 퇴장에 관해선 "날씨가 아쉽다. 선수들이 치열하게 하면서 부상이 나왔다. 정확히 확인해봐야 한다. 내일 병원에 가서 사진 찍으니 내일이든 모레든 결과 나오지 싶다. 진성욱 마지막에 퇴장 나오면서 위기가 있었는데, 열심히 하다 보니 나온 거다"라고 생각을 전했다.

그래도 진성욱의 활약은 빛났다. 1골 1PK 유도로, 2골 모두 관여했다. 남 감독은 이에 대해서는 "최전방에서 찬스를 만들고 있다. 상대를 힘들게 한다. 앞에서 자유롭게 활동량 가져가면서 동료들에게 기회를 준다. 섬세함이 떨어지긴 하나 전방 공격수로 좋은 활약 펼친 경기"라고 평가했다.

파이널 A행 이후의 목표를 묻자, "승점을 가져 오는 경기를 못하고 있는데 그 부분을 신경 써야 한다. 일차 목표는 이뤘으니, 우리랑 승점 차이가 적은 위에 팀들과 남은 경기에서 목표를 달성하겠다"라고 대답했다.

이어 그는 "문제가 있는 부분을 받아 들여 현실을 직시하고 인정해야 한다. 충분히 달아날 기회가 분명 있었다. 더 지키기보단 볼을 소유하면서 기회 만들며 이기고 있을 때 달아나야지 않을까 싶다. 실점보단 득점 쪽 신경 더 쓰면서 준비해야지 않을까 한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팀의 목표도 확실하지만, 개인적 목표도 줘야 한다. 모두가 힘을 합쳐서 주민규가 득점왕 될 수 있도록 나 역시도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글=임기환 기자(lkh3234@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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