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감독의 충격 지시..'비니시우스 다리 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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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에르 아기레 마요르카 감독의 만행이 언론을 통해 유출됐다.
이에 아기레 감독은 비니시우스를 적극적으로 수비하라고 지시했는데 정도가 도를 지나쳤다.
아기레 감독은 마요르카 선수들에게 비니시우스를 향해 거친 태클 그 이상을 주문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이 12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아기레 감독은 비니시우스를 때리고, 다리를 향해 태클을 하라는 말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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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하비에르 아기레 마요르카 감독의 만행이 언론을 통해 유출됐다.
마요르카는 11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2-23시즌 스페인 라리가 5라운드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1-4로 패배했다. 이번 패배로 마요르카는 13위에 위치했다.
쉽지 않은 경기가 예상됐던 것과 다르게 마요르카의 출발은 좋았다. 레알의 공세를 잘 막아냈다. 전반 35분 이강인의 프리킥을 베다트 무리키가 헤더골로 연결할 때까지만 해도 원하는 대로 경기를 풀었다. 하지만 전반 종료 직전 페데리코 발베르데에게 실점하면서 원점을 내줬다.
그 뒤로 마요르카는 레알 핵심 선수이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를 제어하지 못해 무너졌다. 후반 25분 비니시우스는 호드리구의 패스를 받은 뒤 절묘한 슈팅으로 역전골을 터트렸다. 비니시우스는 경기 내내 적극적인 돌파로 마요르카를 힘들게 만들었다.
이에 아기레 감독은 비니시우스를 적극적으로 수비하라고 지시했는데 정도가 도를 지나쳤다. 아기레 감독은 마요르카 선수들에게 비니시우스를 향해 거친 태클 그 이상을 주문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이 12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아기레 감독은 비니시우스를 때리고, 다리를 향해 태클을 하라는 말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니시우스는 경기 도중에 이러한 말을 듣자 아기레 감독을 향해 항의하러 갔지만 토니 크로스가 비니시우스를 말렸다. 상대팀 에이스 선수를 확실히 막기 위해 집중 수비를 하는 건 일반적인 모습이지만 선수의 다리를 노리고, 때리라는 지시는 스포츠맨십에도 어긋나는 행위다.
경기 후 아기레 감독은 자신의 행동을 정당화하는데 급급했다. 그는 "이것은 축구다. 많은 이야기는 기자회견장이 아니라 경기장에 남아있을 것이다. 레알이 4-1로 승리했다. 그게 전부다"라는 말만 남겼다.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감독을 상대 감독을 향해 돌진한 비니시우스를 감쌌다. 그는 "비니시우스가 특별한 선수라 그의 플레이 방식은 때때로 상대를 화나게 할 수 있다. 비니시우스가 항상 드리블을 시도하는 선수라는 걸 이해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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