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AL 현장] 최용수 감독, 패배에도 "양현준, 정상적으로 역할 해줬다"

김형중 2022. 9. 13.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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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가 FC서울 원정에서 패하며 6위 자리를 수원FC에 내주고 말았다.

강원은 13일 저녁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32라운드 서울과의 원정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강원의 최용수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후반 2번의 찬스를 놓쳤다. 득점을 하느냐 못 하느냐 차이가 컸다. 남은 제주전 홈에서 하는 만큼 상위 스플릿 갈 수 있는 모습을 보여주겠다"라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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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상암] 김형중 기자 = 강원FC가 FC서울 원정에서 패하며 6위 자리를 수원FC에 내주고 말았다.

강원은 13일 저녁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32라운드 서울과의 원정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이로써 강원은 이날 승리를 거둔 수원FC에 파이널A 마지노선인 6위 자리를 내줬다.

강원은 이날 오전 생애 첫 국가대표에 뽑힌 양현준을 앞세워 득점을 노렸지만 실패했다. 오히려후반 조영욱의 헤더 결승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강원의 최용수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후반 2번의 찬스를 놓쳤다. 득점을 하느냐 못 하느냐 차이가 컸다. 남은 제주전 홈에서 하는 만큼 상위 스플릿 갈 수 있는 모습을 보여주겠다”라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공격 포인트에 실패한 양현준의 플레이에 대해선 “그 친구는 경기력의 기복이 많지 않다. 사실 상대 배후에 공간이 안 나왔고 공간을 활용하는 장면이 안 나왔을 뿐이다. 현준이는 정상적으로 자신이 할 수 있는, 볼을 가지고 있을 때나 없을 때나 역할을 해줬다”라며 크게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

이날 패배로 강원은 7위로 떨어지며 정규 라운드 마지막 경기에 대한 부담이 있다. 이에 대해 “부담보다는 마지막 승부처에서 우리가 승리하는 모습을 홈 팬들에게 보여드리는 게 우리가 할 일이고 제주가 강팀이지만 홈에선 우리가 다른 결과를 가져오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실점은 했지만 수비진에 대핸 믿음은 굳건했다. 공격진은 변화를 주어도 수비는 변화를 주지 않는 이유기도 하다. 최용수 감독은 “수비진이 체력적으로 걱정되는 것도 있는데 대체자원이 부족하다. 체력적 리스크를 노련함과 경험으로 선방해주고 있다. 수비진의 변화를 주진 못할 듯하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선수 교체 전술에 대해서는 “발샤나 갈레고의 장점인 볼 키핑을 통해 상대 진영으로 더 들어갈 수 있는 것을 노렸는데, 2선에서 접근하는 속도나 패스 투입 타이밍 등이 문제가 됐다. 어찌 됐건 결정적 기회 2번을 살리지 못한 것이 패인이다”라고 아쉬워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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