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우진 7이닝 10K 쾌투' 키움, KIA 4대1 격파 '2연승'[광주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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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가 안우진의 쾌투에 힘입어 KIA 타이거즈를 격파했다.
키움은 13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가진 KIA전에서 4대1로 이겼다.
KIA는 0-1로 뒤지던 3회말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고, 선발 이의리가 4이닝 1실점 후 불펜이 최소 실점으로 키움 타선을 막았다.
키움은 3회초 김태진의 좌전 안타와 김준완의 진루타로 잡은 1사 2루에서 임지열이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2루타를 만들면서 선취점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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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안우진의 쾌투에 힘입어 KIA 타이거즈를 격파했다.
키움은 13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가진 KIA전에서 4대1로 이겼다. 지난 1일 고척 한화 이글스전 뒤 오른 손가락 찰과상으로 선발 로테이션을 한 차례 걸렀던 안우진이 7이닝 동안 110개의 공을 뿌리면서 5안타 10탈삼진 1볼넷 1실점의 퀄리티스타트 플러스(선발 7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로 승리의 일등 공신 역할을 했다. 타선에선 임지열이 선제 적시타, 송성문이 5회초 1사 만루에서 결승점으로 연결된 희생 플라이로 타점을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이날 승리로 키움은 시즌 전적 72승2무55패로 3위 자리를 유지했다. KIA는 0-1로 뒤지던 3회말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고, 선발 이의리가 4이닝 1실점 후 불펜이 최소 실점으로 키움 타선을 막았다. 그러나 이후 이렇다 할 찬스를 만들지 못한 채 고개를 숙였다. 시즌 전적은 62승1무62패.
키움은 3회초 김태진의 좌전 안타와 김준완의 진루타로 잡은 1사 2루에서 임지열이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2루타를 만들면서 선취점을 얻었다. 이 과정에서 KIA 1루수 황대인이 주루하던 임지열을 미처 피하지 못하며 충돌, 김석환과 교체되는 상황이 벌어졌다. KIA는 3회말 1사후 김석환, 류지혁의 연속 안타로 잡은 2, 3루 찬스에서 박찬호의 유격수 땅볼 때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KIA는 투구 수가 늘어난 이의리를 일찌감치 불러들이고 5회초 김유신을 마운드에 올리며 불펜 조기 가동을 택했다. 키움은 5회초 1사후 임지열 이정후 야시엘 푸이그가 김유신에게 잇달아 볼넷을 얻으며 잡은 만루 찬스에서 송성문의 좌익수 희생플라이 때 3루 주자 홈인으로 추가점을 얻으면서 1점차 리드를 되찾았다.
키움은 안우진의 쾌투 속에 리드를 지켰다. 안우진은 7회말 선두 타자 최형우에 볼넷을 내줬지만, 김선빈을 3루수 병살타로 처리한데 이어 박동원까지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탈삼진 10개를 채웠다.
키움은 9회초 KIA 윤중현 김정빈을 상대로 만든 2사 만루 찬스에서 이정후와 야시엘 푸이그가 잇달아 밀어내기 볼넷을 얻으면서 2점을 추가, 3점차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KIA 마운드는 이날 11개의 볼넷을 내주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광주=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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