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AL LIVE] 김도균 감독 극찬 "이승우 완벽한 경기..풀타임 뛰게 한 것이 승리 원동력"
[골닷컴, 수원] 강동훈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 김도균(45) 감독이 멀티골을 앞세워 승리를 이끈 이승우(24)를 향해 "완벽한 경기를 했고, 풀타임을 뛰게 한 것이 승리 원동력이었다"면서 입이 메마르도록 칭찬했다.
수원FC는 13일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김천상무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2 32라운드 홈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이승우의 선제골 이후 동점을 헌납했지만, 경기 종료 직전 이승우가 극적으로 다시 승부를 뒤집었다.
이날 승점 3점을 챙긴 수원FC는 4경기 무패행진을 이어간 가운데, 6위(12승8무12패·승점 44)로 올라서며 파이널A행에 청신호를 켰다. 이제 수원FC는 다음 라운드 선두 울산현대(승점 62)를 상대로 2연승과 함께 순위 굳히기에 도전한다.
김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승점 3점이 정말 필요했던 중요한 경기였는데, 승리해서 기쁘다. 경기력도 좋았고 많은 찬스를 만들어냈다. 전반전 실점한 것이 아쉽지만, 전체적으로 선수들이 좋은 경기, 최고의 경기를 했다고 생각한다"고 총평했다.
이승우가 멀티골을 터뜨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김 감독은 "개인적으로 굉장히 강력한 시위를 하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그 시위를 본인의 기량과 득점으로 만들어낸 것을 칭찬하고 싶다"면서 "대표팀 발표 후에 실망한 듯한 느낌을 받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 좋은 활약을 펼친 것에 대해서 완벽한 경기를 했다고 생각한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계속 말씀드리는 부분인데, 이승우 선수는 결과를 만들어내고 필요할 때 해결해줄 수 있는 능력을 지녔다. 체력적으로 힘들어했는데 끝까지 믿고 90분을 뛰게 한 것이 결정적으로 이길 수 있는 원동력이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김 감독은 "점심때 잠깐 만나서 이승우 선수와 이용 선수에게 위로 아닌 위로를 해줬다. 이번에 소집되는 선수들이 100% 전부 다 간다고는 생각 안 한다. 2~3명은 바뀔 수 있다. 너무 실망하지 말고 끝까지 도전해보라고 말했다"고 뒷이야기도 전했다.
수원FC는 또 한 번 극장골로 승부를 뒤집었다. 김 감독은 "감독으로서는 힘들고 괴롭지만, 그래도 이렇게 결과를 만들어내면 짜릿하다. 오늘 경기가 정말 중요해서 더욱 뜻깊었다. 승우의 결승골이 들어간 뒤로는 2부에서 승격했을 때처럼 기분이 좋았다"고 기쁨을 드러냈다.
이어 "경기 전에 '충분히 실점할 수 있다. 한 골이든 두 골이든 실점할 수 있으니깐 개의치 말자'고 이야기했다. 마지막까지 득점하기 위해 모든 선수가 노력하기 때문에 극장골이 나오지 않나 생각한다. 선수들이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은 것을 높이 사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제 수원FC는 울산과 맞붙는다. 이날 승리한다면 자력으로 파이널A행이 확정된다. 김 감독은 내일 인천에 가서 경기를 볼 생각이다. 경기력 자체가 떨어졌다고 해도 울산은 선두다. 좋은 스쿼드와 능력을 갖춘 팀이다. 공략할 수 있는 부분, 대안을 찾아서 결과적으로 승점을 따기 위해서 노력할 것이다. 승점을 따야 파이널A에 진입할 수 있다. 잘 준비해서 경기에 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2연패에 빠지며 아쉬움을 삼킨 김천은 10위(7승10무15패·승점 31)에 그대로 머물렀다. 김태완(51) 감독은 "마지막에 극복하지 못한 부분이 아쉽게 생각한다. 경기를 승리할 수 있고, 질 수도 있는데, 고개를 넘어서지 못하는 게 아쉽다. 남은 경기 잘 수습해서 치르겠다"고 밝혔다.
선제실점 장면 당시 최병찬(26)의 실수에 대해선 "축구는 실수의 연속인데, 실수라기보단 공이 높았던 것 같다. 순간순간 플레이할 때 선수들이 좋은 선택을 하길 바랄 뿐이다. 또, 이승우 선수가 수비 앞에서도 잘 때렸던 것 같다. 개인의 능력의 차이인 것 같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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