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8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8.3%..예상치 소폭 상회

조슬기 기자 2022. 9. 13.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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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제공]

미국의 8월 소비자물가지수 CPI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3% 오르면서 전달보다 상승폭이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 노동부는 13일 현지시간 8월 소비자물가지수 CPI가 1년 전보다 8.3% 올랐지만 지난 7월 8.5%보다 상승폭이 둔화됐다고 발표했습니다. 

앞서 미국의 6월 CPI는 전년 동월보다 9.1% 상승해 1981년 11월 이후 41년 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으나, 7월에 이어 8월까지 두 달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게 됐습니다. 

그러나 8월 CPI 상승폭은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8.0%를 웃도는 수치입니다. 

아울러 전월 대비로도 0.1% 상승해 0.1% 하락할 것이라던 시장 전망치를 웃돌았습니다.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6.3%(전년 대비)로 이전치인 5.9%보다 상승했고 전월 기준으로는 0.6%로 7월보다 0.3%포인트 올랐습니다.

그러나 시장 참가자들은 물가 상승폭 둔화와는 별개로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 Fed가 20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 2.25%~2.50%에서 3.0~3.25%로 올리는 '자이언트스텝(0.75%포인트 인상)'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합니다.

앞서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도 지난 8일 콘퍼런스에서 "목표를 달성할 때까지 이를(큰 폭의 금리 인상) 지속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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