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켈리 15승+오지환 20-20 달성' LG, 두산에 5-0 완승

서장원 기자 2022. 9. 13.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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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가 두산 베어스와 잠실 더비에서 완승을 거뒀다.

LG는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서 5-0으로 승리했다.

11일 경기 패배 후 다시 승리를 쌓은 LG는 시즌 전적 75승2무45패를 기록, 2위 자리를 유지했다.

LG는 아담 플럿코에 이어 켈리까지 15승 고지를 밟으며 KBO리그 역대 3번째 '15승 외인 듀오'를 보유한 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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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트윈스와 두산베어스의 경기에서 6회말 두산 공격 LG 선발투수 켈리가 역투하고 있다. 2022.9.13/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LG 트윈스가 두산 베어스와 잠실 더비에서 완승을 거뒀다.

LG는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서 5-0으로 승리했다.

11일 경기 패배 후 다시 승리를 쌓은 LG는 시즌 전적 75승2무45패를 기록, 2위 자리를 유지했다. 반면 두산은 시즌 70패(50승2무)째를 떠안으며 9위에 머물렀다.

LG 선발 켈리는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 시즌 15승(2패)째를 챙겼다. LG는 아담 플럿코에 이어 켈리까지 15승 고지를 밟으며 KBO리그 역대 3번째 '15승 외인 듀오'를 보유한 팀이 됐다.

타선은 두 자릿수 안타(11개)를 터뜨리며 두산 마운드를 괴롭혔다. 3회초 홍창기의 1타점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은 LG는 4회초 1사 1, 2루에서 상대 실책을 틈타 추가점을 내 2-0으로 달아났다.

5회초 숨고르기를 한 LG는 6회초 다득점에 성공했다.

2사 1, 3루 찬스에서 유강남, 박해민, 홍창기의 연속 적시타가 터지면서 3점을 추가, 5-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6회초 선두 타자로 나와 볼넷을 골라 나간 뒤 2루 도루에 성공한 오지환은 역대 유격수 중 6번째로 20(홈런)-20(도루) 클럽에 가입했다.

승기를 잡은 LG는 7회부터 불펜을 가동해 리드를 지키고 승리를 확정했다.

두산은 선발 투수 박신지가 5이닝 2실점(1자책)으로 자기 몫을 했지만 타선의 득점지원을 받지 못해 패전(1승5패)을 떠안았다.

두산 타선은 LG 마운드에 꽁꽁 묶여 무득점에 그쳤다. 강승호만 3안타를 때리며 자존심을 지켰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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