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켈리 15승·오지환 20-20' LG 기록 잔치 벌이며 두산 압도[SS잠실in]

윤세호 2022. 9. 13.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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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최강 외인 원투펀치와 유격수를 두루 보유했음을 증명했다.

외인 원투펀치는 역대 세 번째 15승 이상, 주전 유격수는 역대 6번째 20-20 클럽에 가입했다.

LG는 13일 잠실 두산전에서 5-0으로 승리했다.

플럿코, 켈리에 앞서 2016년 두산 더스틴 니퍼트와 마이클 보우덴, 2018년 두산 조쉬 린드블럼과 세스 후랭코프가 달성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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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선발투수 켈리가 13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KBO리그 두산과 경기 6회 투구 후 포수 유강남과 이야기를 나누며 덕아웃으로 들어가고 있다. 잠실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잠실=윤세호기자] 리그 최강 외인 원투펀치와 유격수를 두루 보유했음을 증명했다. 외인 원투펀치는 역대 세 번째 15승 이상, 주전 유격수는 역대 6번째 20-20 클럽에 가입했다. LG가 두산을 상대로 기록 잔치를 벌이며 승리했다.

LG는 13일 잠실 두산전에서 5-0으로 승리했다. 선발투수 케이시 켈리부터 완벽에 가까운 투구를 펼쳤다. 켈리는 74개의 공을 던지며 6이닝 3안타 4사구 0개 8탈삼진 무실점으로 마운드를 굳건히 지켰다. 평균자책점은 2.51에서 2.41로 내려갔다.

이로써 켈리는 지난 10일 대구 삼성전에서 15승을 올린 동료 아담 플럿코와 함께 다승 부문 공동 1위가 됐다. 역대 3번째 외인투수 동반 15승 이상 달성이다. 플럿코, 켈리에 앞서 2016년 두산 더스틴 니퍼트와 마이클 보우덴, 2018년 두산 조쉬 린드블럼과 세스 후랭코프가 달성한 바 있다.

오지환은 이날 6회초 2루 도루로 20도루를 달성했다. 23홈런-20도루로 엘리트 유격수 반열에 오르면서 팀내 4번째 20-20 달성자가 됐다. 1992년 송구홍(20홈런-20도루), 1994년 김재현(21홈런-21도루), 1999년 이병규(30홈런-31도루) 이후 23년 만에 LG 20-20 클럽 가입이다.
LG 오지환이 13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KBO리그 두산과 경기 6회초 무사1루 문보경 타석 때 도루를 성공한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잠실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오지환은 3타수 1안타 2볼넷 1도루로 3출루 경기를 했다. 박해민은 5타수 2안타 1타점, 홍창기는 3타수 1안타 1볼넷 1타점, 채은성은 5타수 2안타, 유강남은 4타수 2안타로 1타점으로 활약했다.

이날 승리로 2위 LG는 시즌 전적 75승 45패 2무가 됐다. 두산과 상대전적은 10승 5패. 오는 14일 정규시즌 마지막 두산전에 임한다.

선취점부터 LG가 뽑았다. LG는 3회초 박해민이 좌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날리고 홍창기의 희생플라이로 리드했다. 4회초에는 선두타자 오지환이 볼넷을 고르고 문보경의 중전안타로 찬스를 이어갔다. 2사 1, 3루에서 유강남의 중전 적시타로 2-0으로 달아났다.
LG 박해민이 13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KBO리그 두산과 경기 3회초 1사 좌중간 3루타를 치고 있다. 잠실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켈리가 무실점 행진을 펼치는 가운데 LG는 6회초 3점을 더해 승기를 잡았다. 선두타자 오지환이 볼넷을 고른 뒤 2루 도루에 성공했다. 문보경의 우전안타로 무사 1, 3루, 1사 2, 3루에서 오지환이 홈에서 태그아웃 당했지만 LG는 2사후 3점을 냈다. 유강남의 우전 적시타와 박해민의 중전 적시타, 그리고 홍창기의 좌전 적시타로 5-0으로 리드폭을 넓혔다.

켈리는 6회까지 투구했고 이후 LG는 김진성, 송은범, 김대유, 최동환이 등판해 승리를 완성했다.

반면 두산은 실책이 치명타가 됐다. 4회초 3-6-1 더블플레이 찬스에서 김재호의 송구 에러로 아웃카운트 하나만 올라갔다. 6회초에는 양석환이 박해민 타석에서 1루 플라이성 타구를 놓쳤고 다시 기회를 얻은 박해민은 적시타를 날렸다.

선발투수 박신지는 5이닝 2실점(1자책)으로 임무를 완수했지만 패전투수가 됐다. 타선에서는 강승호가 3타수 3안타로 활약했지만 팀 패배로 빛을 잃었다. 9위 두산은 시즌 전적 50승 70패 2무가 됐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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