켈리 15승·오지환 데뷔 첫 20-20 가입! LG, 10년 만에 두산 상대 두 자릿수 승 챙겨 [MK잠실]

이정원 2022. 9. 13.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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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발 에이스와 캡틴이 팀 승리를 이끌었다.

류지현 감독이 지휘하는 LG 트윈스는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시즌 15차전에서 5-0으로 승리했다.

반면, 두산은 시즌 70패(50승 2무) 째를 기록하며 여전히 9위에 머물렀다.

두산전 상대 전적 10승 5패로 앞서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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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발 에이스와 캡틴이 팀 승리를 이끌었다.

류지현 감독이 지휘하는 LG 트윈스는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시즌 15차전에서 5-0으로 승리했다. LG는 75승 45패 2무를 기록하며 리그 2위를 유지했다. 반면, 두산은 시즌 70패(50승 2무) 째를 기록하며 여전히 9위에 머물렀다. 두산전 상대 전적 10승 5패로 앞서갔다. 2012년(12승 7패) 이후 첫 상대전 두 자릿수 승수를 챙겼다

LG는 에이스 케이시 켈리가 완벽투를 펼쳤다. 6이닝 3피안타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시즌 15승과 함께 아담 플럿코와 다승 공동 선두로 등극했다. 김진성-송은범-김대유-최동환도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타선에서는 박해민이 5타수 2안타 1타점, 홍창기가 3타수 1안타 2타점, 문보경이 4타수 2안타, 유강남이 4타수 2안타로 활약했다. 오지환은 6회 도루 한 개를 추가하며 역대 56번째 20(홈런)-20(도루) 클럽에 가입했다.

켈리가 13일 두산전서 6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시즌 15승을 완성했다. 사진(서울 잠실)=김영구 기자
두산은 이렇다 할 힘을 내지 못했다. 켈리의 호투에 막혀 꽁꽁 묶였다. 강승호가 3안타, 양석환-양찬열이 1안타를 쳤을 뿐 그 외 선수들의 안타 소식은 나오지 않았다. 로버트 스탁을 대신해 대체 선발로 나선 박신지가 5이닝 2실점(1자책) 호투를 펼쳤으나 패전의 쓴맛을 봤다.

LG는 박해민(중견수)-홍창기(우익수)-김현수(좌익수)-채은성(1루수)-오지환(유격수)-문보경(3루수)-로벨 가르시아(2루수)-문성주(지명타자)-유강남(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두산은 정수빈(중견수)-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지명타자)-허경민(3루수)-김재환(좌익수)-양석환(1루수)-강승호(2루수)-박세혁(포수)-김재호(유격수)-양찬열(우익수)이 먼저 나왔다.

3회 LG는 1사 주자가 없는 상황에서 박해민의 3루타가 나왔다. 이어 홍창기의 희생플라이 때 박해민이 홈을 밟았다.

4회 LG가 추가점을 얻었다. 오지환이 볼넷, 문보경이 안타를 치고 나갔다. 가르시아가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문성주 타석에서 김재호의 범실이 나왔고 이때 오지환이 홈을 밟았다.

두산은 켈리의 완벽투에 꽁꽁 묶이며 5회까지 단 한 점도 얻지 못했다.

LG가 6회 더 달아났다. 6회 선두타자로 나선 오지환이 볼넷을 얻어 나갔다. 이어 오지환이 이승진의 투구 때 2루를 훔치며 데뷔 첫 20(홈런)-20(도루) 클럽에 가입했다.

오지환이 데뷔 후 처음으로 20(홈런)-20(도루) 클럽에 가입했다. 사진(서울 잠실)=김영구 기자
2사 1, 3루 상황에서 유강남의 안타로 문보경이 홈에 들어왔다. 이어 박해민의 파울 플라이를 양석환이 잡지 못하며 이닝을 끝내지 못했다. 이는 부메랑으로 돌아왔다. 박해민이 바로 안타를 때리며 문성주를 홈으로 불렀다. 홍창기의 안타가 또 나오면서 스코어는 5-0으로 벌어졌다. LG의 빅이닝.

두산은 전혀 힘을 내지 못했다. 양석환의 큼지막한 타구는 김현수의 호수비에 막혔다.

LG는 두산 타자들을 계속 막았고, 두산 타자들은 이를 뚫어내지 못했다. LG는 켈리에 이어 7회 김진성, 8회 송은범-김대유, 9회 최동환이 올라와 상대 타자들을 막았고 팀 승리에 기여했다.

[잠실(서울)=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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