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환 20-20에 켈리 15승 감격..LG, 두산전 4연승 신바람 [MD잠실]

2022. 9. 13.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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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기록 파티다. 오지환이 20홈런-20도루 클럽에 가입하고 켈리가 15승째를 달성한 LG의 승리였다.

LG 트윈스는 1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5-0으로 승리했다.

이날 LG는 박해민(중견수)-홍창기(우익수)-김현수(좌익수)-채은성(1루수)-오지환(유격수)-문보경(3루수)-로벨 가르시아(2루수)-문성주(지명타자)-유강남(포수)과 선발투수 케이시 켈리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두산은 정수빈(중견수)-호세 페르난데스(지명타자)-허경민(3루수)-김재환(좌익수)-양석환(1루수)-강승호(2루수)-박세혁(포수)-김재호(유격수)-양찬열(우익수)과 선발투수 박신지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LG는 3회초 공격에서 1점을 선취했다. 박해민이 좌중간 3루타로 득점 확률을 높이자 홍창기가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박해민을 홈플레이트로 인도했다. 4회초에는 선두타자 오지환의 볼넷과 문보경의 중전 안타 등으로 1사 1,2루 찬스를 만든 LG는 문성주의 땅볼을 잡은 1루수 양석환이 유격수에 송구해 선행주자 문보경이 포스 아웃됐지만 유격수 김재호의 송구 실책으로 2루에 있던 오지환이 3루를 돌아 득점까지 성공, 2-0 리드를 잡을 수 있었다.

LG가 쐐기를 박은 것은 6회초 공격에서였다. 선두타자 오지환이 볼넷으로 출루한데 이어 2루 도루에 성공, 시즌 20호 도루를 기록했다. 이는 오지환이 20홈런-20도루 클럽에 가입했음을 알리는 것이었다. KBO 리그 역대 56번째, 유격수 역대 6번째, LG 역대 4번째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문보경의 우전 안타로 찬스를 이어간 LG는 유강남의 우전 적시타와 박해민의 중전 적시타, 홍창기의 좌중간 적시타가 연달아 터지면서 5-0까지 달아날 수 있었다.

LG는 선발투수 켈리가 6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8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한데 이어 김진성, 송은범, 김대유, 최동환 등 이어 던지며 두산의 추격을 막았다. 두산 선발투수 박신지는 5이닝 6피안타 2실점(1자책)을 남기고도 패전의 멍에를 썼다.

[LG 오지환이 13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두산 베어스 경기 6회초 무사 1루에 도루를 성공해 20-20 클럽에 가입했다. 사진 = 잠실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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