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혜련 "예술대 출신 父, '태조왕건' 출연 꿈꿔" 눈물 바다 (같이 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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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혜련이 '같이 삽시다'에 출연해 아버지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13일 방송된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에서는 조혜련이 게스트로 출격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조혜련은 "아버지가 서라벌예대를 나오셨다. 끼가 있으셨지만 가장 역할을 못 하셨다. 어느 날은 '태조왕건'에 출연하고 싶다고 하시더라. 포졸을 하고 싶다고. 제가 유명해지고 나서였는데, 말도 안 된다고 그랬다. 돌아가시기 직전까지 '미안하다'라고 하셨다"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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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혜련이 ‘같이 삽시다’에 출연해 아버지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13일 방송된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에서는 조혜련이 게스트로 출격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조혜련은 데뷔 당시를 떠올리며 “개그 시험에 떨어지고 과자 공장에 들어갔다. 저는 연극영화과 가면 다 되는 줄 알았다. 시험마다 떨어지고 비전도 없었다. 대학 학비도 집에서 안 줬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그 공장에서 사람들이 ‘봉숭아학당’을 보며 너무 좋아하는 거다. 나도 웃음을 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포기하지 않았던 과거를 회상했다.
조혜련은 골룸 분장으로 화제를 모은 것에 대해 “그때만 해도 여자들이 분장하면 비호감이었다. 그런데 그때 이후 안영미가 ‘분장실의 강선생님’으로 화제가 됐고 박나래, 김숙 등도 분장쇼를 했다. 이제는 익숙해졌다”라며 격세지감을 드러냈다.
또한 조혜련은 아버지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털어놨다. 그는 “우리 집이 딸 일곱 명에 아들 한 명이다. 엄마는 딸을 낳으면 산후조리도 못 하셨다고 한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조혜련은 “아버지가 서라벌예대를 나오셨다. 끼가 있으셨지만 가장 역할을 못 하셨다. 어느 날은 ‘태조왕건’에 출연하고 싶다고 하시더라. 포졸을 하고 싶다고. 제가 유명해지고 나서였는데, 말도 안 된다고 그랬다. 돌아가시기 직전까지 ‘미안하다’라고 하셨다”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그 말이 너무 짜증났다. ‘왜 미안할 짓을 하셨어요’라고 말하고 싶었다. 너무 화가 났다. 그런데 나중에 ‘태조왕건’ 한번 출연시켜 드릴 걸 후회되더라. 자존심 때문에 못 했다”라고 말해 현장을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iMBC 이주원 | 화면캡처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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