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국가대표 첫 발탁 '초신성' 양현준, 상암에선 '잠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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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양현준 플레이에 시선이 가는 90분이었다.
경기 전 최용수 감독은 양현준의 '자질'을 칭찬했다.
양현준은 이날 이정협 및 김대원과 호흡을 맞춰 프론트 3를 구성했다.
양현준은 같은 국가대표인 서울의 나상호를 앞에 두고 개인 기량을 발휘하며 크로스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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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서울)
국가대표 양현준 플레이에 시선이 가는 90분이었다. 그러나 기대와 달리 뚜렷한 퍼포먼스는 나타나지 않았다.
13일 오후 7시 30분, 서울에 위치한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2 32라운드 FC 서울(서울)-강원 FC(강원)전이 벌어졌다. 경기 결과는 1-0, 홈팀 서울의 승리였다. 후반 29분 조영욱이 헤더로 결승골을 터뜨렸다.
경기 전 최용수 감독은 양현준의 '자질'을 칭찬했다. 국가대표로 뛰었던 자신의 선수 시절을 능히 뛰어넘을 재능이라며, 앞으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양현준은 이날 이정협 및 김대원과 호흡을 맞춰 프론트 3를 구성했다. 그러나 서울의 절제된 전술 앞에서 영향력을 발휘하기 힘들었다. 후반전이 돼서야 조금씩 모습을 드러냈는데, 오프사이드로 선언되기는 했으나 한 차례 헤더가 눈길을 끌었다.
가장 인상적이었던 건 후반 10분이었다. 양현준은 같은 국가대표인 서울의 나상호를 앞에 두고 개인 기량을 발휘하며 크로스를 올렸다. 골로 연결되지는 않았으나, 서울을 위협할 만한 장면이었다.
그러나 그 이상은 없었다. 최용수 서울 감독은 후반 26분은 양현준을 벤치로 불러들였다. 경기력이 썩 만족스럽지 못하다는 방증이었다. 이후 강원은 서울에 골을 내주며 0-1로 패했다.
이제 첫 걸음을 뗀 양현준은 서울전을 통해 많은 걸 느꼈을 듯하다. 발전해 나가야 할 영역은 멀고, 깊고, 넓다.
글=조남기 기자(jonamu@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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