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의 힘' 최고령 KS MVP 쐐기포 폭발..고교 후배 부상 공백 메웠다

이후광 2022. 9. 13.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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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최고령 한국시리즈 MVP를 차지한 박경수가 중요한 순간 홈런포를 터트리며 고교 2년 후배 박병호의 부상 공백을 메웠다.

KT 위즈는 13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15차전에서 5-2로 승리했다.

KT는 2연전 기선을 제압하며 시즌 70승(2무 54패) 고지에 올라섰다.

KT 선발 엄상백은 6이닝 5피안타(2피홈런) 1볼넷 7탈삼진 2실점 호투로 시즌 9승(2패)째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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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박경수 / OSEN DB

[OSEN=이후광 기자] 지난해 최고령 한국시리즈 MVP를 차지한 박경수가 중요한 순간 홈런포를 터트리며 고교 2년 후배 박병호의 부상 공백을 메웠다.

KT 위즈는 13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15차전에서 5-2로 승리했다.

KT는 2연전 기선을 제압하며 시즌 70승(2무 54패) 고지에 올라섰다. 반면 2연패에 빠진 한화는 39승 2무 84패가 됐다.

선취점은 한화의 차지였다. 1회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정은원이 우월 선제 솔로포를 쏘아 올린 것. 2B-2S에서 KT 선발 엄상백의 6구째 131km 체인지업을 받아쳐 7월 27일 삼성전 이후 48일 만에 시즌 7호포를 신고했다.

KT가 3회 반격에 나섰다. 선두 박경수의 볼넷과 오윤석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찬스를 맞이한 상황. 이후 심우준의 기습번트 때 투수 장민재의 1루 송구 실책이 나왔고, 그 틈을 타 박경수가 동점 득점을 올렸다. 

KT는 멈추지 않았다. 조용호의 진루타로 이어진 찬스서 배정대가 1타점 역전 적시타를 날렸다.

5회에는 선두로 나선 박경수가 달아나는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한화 선발 장민재의 8구째 124km 포크볼을 공략해 8월 26일 SSG전 이후 18일 만에 시즌 3번째 홈런을 때려냈다. 이날의 승기를 가져오는 한방이었다.

한화는 6회 1사 후 다시 정은원의 솔로홈런으로 1점 차 추격을 가했다. 그러자 KT가 7회 선두 오윤석의 안타와 심우준의 희생번트, 그리고 조용호의 중전안타로 만난 1사 1, 3루서 배정대의 2타점 2루타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KT 선발 엄상백은 6이닝 5피안타(2피홈런) 1볼넷 7탈삼진 2실점 호투로 시즌 9승(2패)째를 챙겼다. 이어 주권-김민수-김재윤이 뒤를 지켰고, 김재윤은 시즌 29번째 세이브를 따냈다. 타선에서는 4타수 2안타 3타점의 배정대와 1홈런 1볼넷 2득점의 박경수가 빛났다.

반면 한화 선발 장민재는 5⅓이닝 4피안타(1피홈런) 1볼넷 3탈삼진 3실점(1자책)으로 시즌 8패(5승)째를 당했다. 정은원의 멀티홈런은 패배에 빛을 보지 못했다.

/backligh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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