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1.star] 박주영 이은 승부사! 위기의 순간에는 항상 조영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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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에 이은 FC서울의 새로운 승부사다.
FC서울은 13일 오후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32라운드에서 강원FC를 1-0으로 제압했다.
그동안 서울이 위기에 빠질 때마다, 결정적인 순간에 '레전드' 박주영이 나섰지만 이제는 그 바통을 조영욱이 이어 받았다.
조영욱은 지난 2018년 서울이 강등 위기에 빠졌을 때도 팀을 구해내는 한 방을 터뜨렸고, 이후에도 슈퍼매치 등 팀이 가장 필요로 한 순간 해결사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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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정지훈(상암)]
박주영에 이은 FC서울의 새로운 승부사다. 주인공은 조영욱이다.
FC서울은 13일 오후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32라운드에서 강원FC를 1-0으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서울은 4경기 무승(2무 2패)에서 탈출하며 승점 3점을 획득했고, 파이널A 진출은 어려워졌지만 강등권과 격차를 벌렸다.
경기를 앞두고 파이널A 진출 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졌다. 지난 주말 인천 유나이티드가 수원 삼성전에서 극적으로 승점 1점을 획득면서 파이널A 진출 티켓 한 장을 따냈고, 남은 2장을 놓고 제주 유나이티드(45점), 강원(42점), 수원FC(41점), 서울(38점)이 경쟁했다. 이런 이유로 강원과 서울의 맞대결 결과가 매우 중요해졌다.
양 팀 모두 승점 1점이 아닌 3점이 중요했다. 서울은 4-1-4-1 포메이션을 가동하며 일류첸코, 팔로세비치, 나상호, 정한민, 기성용을 중심으로 공격을 전개했고, 강원은 3-4-3 포메이션을 사용하며 김대원, 이정협, 양현준을 중심으로 빠른 역습을 시도했다.
팽팽한 흐름이었다. 특히 경기 날 발표된 국가대표 선수들의 맞대결이 볼만했다. 서울에는 나상호와 윤종규, 강원에는 양현준이 있었다. 세 선수 모두 측면 자원이기 때문에 측면에서 자존심 대결이 펼쳐졌다. 그러나 나상호와 양현준 모두 포인트를 만들지 못했고, 후반에 교체 아웃됐다.
해결사는 다른 곳에 있었다. 바로 조영욱. 홈에서 승리가 절실했던 안익수 감독은 후반 17분 기성용을 대신해 조영욱을 투입했고, 후반 28분에는 강성진까지 공격에 넣었다. 결국 이 승부수가 통했다. 강성진이 교체 투입되자마자 우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려줬고, 쇄도하던 조영욱이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결국 이 골이 결승골이 됐고, 승자는 서울이었다.
서울에 새로운 해결사가 탄생했다. 그동안 서울이 위기에 빠질 때마다, 결정적인 순간에 ‘레전드’ 박주영이 나섰지만 이제는 그 바통을 조영욱이 이어 받았다. 조영욱은 지난 2018년 서울이 강등 위기에 빠졌을 때도 팀을 구해내는 한 방을 터뜨렸고, 이후에도 슈퍼매치 등 팀이 가장 필요로 한 순간 해결사로 나섰다.
이번에도 마찬가지. 같은 날 열린 경기에서 수원FC가 김천 상무를 제압했기 때문에 파이널A 진출은 어려워졌지만 이날 승리로 강등권과 격차는 더 벌릴 수 있게 됐고, 중요한 경기에서 중요한 득점이 나왔다.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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