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판매량 제친 비야디, 글로벌 선도기업 기대" [서학개미 리포트]

이정훈 2022. 9. 13.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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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2분기(4~6월)에 전기차 판매량에서 테슬라를 제친 중국 최대 전기차업체인 비야디(BYD)가 글로벌 선도기업이 될 수 있는 만큼 주가도 추가 상승이 기대된다며 월가 투자은행이 매수 추천에 나섰다.

13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인 CNBC에 따르면 지옹 샤오 바클레이즈 애널리스트는 이날 비야디에 대한 기업분석을 시작하면서 첫 투자의견으로 '비중확대(Overweght)'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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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클레이즈, 비야디에 첫 투자의견 '비중확대' 제시
목표주가도 40달러로..현 주가대비 38% 상승 여력
"하반기에도 전년비 세 자릿수대 매출 성장률 가능"
"해외시장 진출 확대가 관건..글로벌 선도기업 기대"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올 2분기(4~6월)에 전기차 판매량에서 테슬라를 제친 중국 최대 전기차업체인 비야디(BYD)가 글로벌 선도기업이 될 수 있는 만큼 주가도 추가 상승이 기대된다며 월가 투자은행이 매수 추천에 나섰다.

13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인 CNBC에 따르면 지옹 샤오 바클레이즈 애널리스트는 이날 비야디에 대한 기업분석을 시작하면서 첫 투자의견으로 ‘비중확대(Overweght)’를 제시했다. 그러면서 목표주가를 40달러로 제시, 현 주가대비 38% 추가 상승여력이 있다고 분석했다.

샤오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지난 2분기에 전기차 판매량(=인도량) 기준으로 비야디가 테슬라를 제치고 세계 1위 전기차업체가 됐다”며 “이로써 테슬라는 역대 처음으로 1위 자리에서 밀려났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하반기 매출이 상당한 규모지만, 올 하반기에도 전년동기대비 세 자릿수대 매출 성장률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중국 기업들은 자국 시장 의존도가 높고 규제 상의 이유거나 소비자들의 선호 때문에 중국 이외 시장으로 자연스럽게 확장하기 어려운 경향성이 있다”고 지적하면서도 “비야디는 그런 중국 기업들 중에서는 드물게 앞으로 글로벌 선도 브랜드가 될 수 있는 잠재력을 갖추고 있다”고 호평했다.

샤오 애널리스트는 “제품 디자인과 자체 핵심 부품 제조에 집중하면서 이미 중국 내 전기차시장의 3분의1을 차지하고 있는 비야디는 앞으로 성장을 지속하기 위해 해외로 사업을 확장해야 한다”며 “다행히 이미 호주와 독일, 일본, 노르웨이, 싱가포르 등 여러 국가에서 사업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비야디는 품질과 가격 측면에서 매우 경쟁력 있는 제품으로 해외시장에서도 꽤 의미있는 점유율을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또 “비야디가 세계 최대 전기차시장은 미국에 진출하는 것도 시간 문제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정훈 (future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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