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NC 7연승 저지..수아레즈, 80일만에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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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가 NC 다이노스의 연승 행진에 제동을 걸었다.
삼성은 13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쏠 KBO리그 NC와의 경기에서 선발 알버트 수아레즈의 호투와 김영웅, 오재일의 홈런을 앞세워 3-1로 승리했다.
수아레즈가 무실점 투구를 이어가면서 1점차 리드를 지킨 삼성은 6회초 오재일이 우월 솔로 홈런(시즌 17호)을 작렬해 1점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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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삼성 신인 김영웅, 데뷔 첫 타석에서 대포 '쾅'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삼성 라이온즈가 NC 다이노스의 연승 행진에 제동을 걸었다.
삼성은 13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쏠 KBO리그 NC와의 경기에서 선발 알버트 수아레즈의 호투와 김영웅, 오재일의 홈런을 앞세워 3-1로 승리했다.
2연승을 달린 삼성은 55승 2무 68패가 됐다. NC(55승 3무 64패)는 6연승 행진을 마감하며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삼성 외국인 투수 수아레즈의 호투가 단연 돋보인 한 판이었다. 수아레즈는 7이닝 동안 7개의 삼진을 솎아내며 5피안타 1볼넷 1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수아레즈는 이날 호투로 시즌 5승째(7패)를 수확했다. 무려 80일 만에 맛본 승리다.
유독 승운이 따르지 않아 올해 '불운의 아이콘'으로 떠오른 수아레즈는 6월 25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서 시즌 4승째를 수확한 이후 10경기(선발 9경기)에 등판했으나 좀처럼 승리와 연을 맺지 못했다.
직전 등판이었던 지난 7일 대구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8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고도 승리를 따내지 못했던 수아레즈는 '10전 11기' 만에 시즌 5번째 승리를 따내는데 성공했다.
삼성 타선에서는 신인 김영웅이 데뷔 첫 타석에서 홈런을 날리며 깊은 인상을 남겼고, 오재일이 쐐기포를 날렸다.
NC 선발 송명기는 6이닝 5피안타(2홈런) 6탈삼진 2볼넷 2실점으로 제 몫을 다했지만, 타선 도움을 받지 못해 시즌 7패째(3승)를 떠안았다.
수아레즈의 호투 속에 삼성은 3회초 0-0의 균형을 깼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입단 이후 처음으로 1군에 합류한 신인 내야수 김영웅이 데뷔 첫 타석에서 대포를 날렸다.
3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 타석에 들어선 김영웅은 상대 선발 송명기의 6구째 시속 145㎞짜리 직구를 잡아당겨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쏘아올렸다.
외국인 선수와 중고 신인을 포함해 데뷔 첫 타석에서 홈런을 친 것은 김영웅이 역대 20번째다. 입단 첫 해 1군 경기 데뷔 타석에서 홈런을 날린 신인으로만 따지면 역대 9번째 사례다.
수아레즈가 무실점 투구를 이어가면서 1점차 리드를 지킨 삼성은 6회초 오재일이 우월 솔로 홈런(시즌 17호)을 작렬해 1점을 더했다.
수아레즈는 6회말 선두타자 김주원에게 2루타를 맞았고, 이후 2사 3루에서 박건우에 우전 적시타를 맞아 NC에 추격하는 점수를 줬다.
하지만 더 이상 실점하지 않고 7회까지 마운드를 지켰다. 7회말 2루타와 볼넷 등으로 2사 1, 3루에 몰렸으나 김주원을 1루수 직선타로 처리했다.
8회말 수아레즈의 뒤를 이어 등판한 이재익이 볼넷과 희생번트로 1사 2루의 위기를 만들었지만, 이승현이 이후 두 타자를 모두 외야 뜬공으로 잡아 급한 불을 껐다.
삼성은 9회초 박승규의 안타와 김태군의 희생번트로 만든 2사 2루에서 대타 강민호가 우전 적시타를 뽑아내 3-1로 달아났다.
9회말 등판한 삼성의 '끝판대장' 오승환은 1이닝을 삼자범퇴로 끝내고 팀 승리를 지켰다. 오승환은 시즌 28세이브째(6승 2패)를 챙겼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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