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패 사슬 끊은 경남FC, 김포전 1-0 승리로 11경기만의 '클린시트' [현장 리뷰]

권재민기자 2022. 9. 13.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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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패의 사슬을 끊고 5위 진입의 희망을 이어갔다.

경남은 13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2' 39라운드 홈경기에서 김포를 1-0으로 꺾었다.

경남은 13승8무13패, 승점 47로 5위로 올라선 반면 김포는 8승10무18패, 승점 34로 9위 자리를 벗어나지 못했다.

경기 전 설기현 경남 감독과 고정운 김포 감독 모두 선수단의 분발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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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3연패의 사슬을 끊고 5위 진입의 희망을 이어갔다. 수비가 무너진 상황에서 11경기만의 무실점이라 의미가 더 컸다. K리그2(2부) 경남FC가 김포FC를 상대로 귀중한 승점 3을 챙겼다.

경남은 13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2’ 39라운드 홈경기에서 김포를 1-0으로 꺾었다. 경남은 13승8무13패, 승점 47로 5위로 올라선 반면 김포는 8승10무18패, 승점 34로 9위 자리를 벗어나지 못했다.

경기 전 설기현 경남 감독과 고정운 김포 감독 모두 선수단의 분발을 촉구했다. 시즌 후반부로 접어들면서 체력적 부담에 따른 경기력 저하를 정신력으로 이겨내달라는 메시지였다. 설 감독은 “카스트로가 부상을 입었고 이광진은 경고누적 결장, 엘리아르도는 컨디션 난조로 자리를 비워 가용자원이 한정됐다”면서도 “지난 3연패 기간 동안 분위기가 느슨해진 감이 있다. 활동량과 공수전환 속도 등 기술 외적인 부분에서 상대를 이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 감독도 “주변에서 신생팀이니 잘했다고 격려하지만 매 경기 최선을 다해야 내년 시즌을 기약할 수 있다”며 “모든 팀이 체력저하로 경기력이 떨어졌으니 조건은 다들 같다”고 힘주어 말했다.

정신력을 강조한 사령탑의 주문에 부응하듯 경기는 시종 치열하게 전개됐다. 그러나 5강 경쟁의 희망이 남아있는 경남이 좀더 절실한 경기력을 보였다. 경남은 전반 7분 이우혁의 코너킥이 뒤로 흐른 것을 티아고가 슛으로 연결했지만 아쉽게 골문을 빗나갔다. 이후로도 줄기차게 김포 골문을 두드린 끝에 전반 26분 모재현의 왼발 크로스를 박민서가 헤더 골(시즌 2호)로 연결했다.

선제골 이후 경남 수비진의 육탄방어가 빛났다. 골키퍼 고동민이 전반 32분 김포 손석용의 왼발 중거리 슛을 막아낸 데 이어 후반 2분과 4분에도 1대1 위기를 잇달아 선방했다. 필드플레이어들도 부상으로 붕대 투혼을 펼친 이우혁을 필두로 김포의 추격을 따돌리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창원 I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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