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 달라진' 이강인, 벤투호 재승선..이달 A매치 출격
[앵커]
드디어 이강인의 이름이 불렸습니다. 축구대표팀에 다시 뽑히기까지 1년 6개월이 걸렸습니다.
카타르 월드컵을 두 달 앞두고 벤투 감독이 이강인을 다시 선발한 이유가 뭘지, 문상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상대 공격수의 드리블을 악착같이 막아서고, 역습에 내몰릴 땐 수비 지역까지 따라붙어 끊어냅니다.
거친 몸싸움도 마다하지 않고 그라운드 곳곳을 누비는 이강인.
그래도 벤투 감독은 아직 만족스럽지 않다고 했습니다.
[파울루 벤투/축구 대표팀 감독 : 이강인은 수비 부문에서 계속 발전하고 보완해야 합니다.]
다만 확 달라진 이강인의 활약은 인정하며 1년 6개월만에 축구대표팀에 불러들였습니다.
레알마드리드를 뒤흔든 드리블에 골로 연결한 정확한 프리킥까지 스페인 무대 도움 1위, 이강인은 공격에서만큼은 경기 도중 뭔가 차이를 만들어내는 선수로 평가받습니다.
상대 수비수 두세 명이 둘러싸도 공을 여유롭게 돌리고 막힌 길을 뚫는 시원한 패스로 기억되는 이강인의 축구.
지난 월드컵 예선에서 상대팀의 촘촘한 수비에 쉽게 경기를 풀지 못했던 우리 대표팀에 한껏 상상력을 불어넣을 거란 기대를 받습니다.
무엇보다 이강인의 왼발이 만든 패스는 빈 곳을 향해 달리는 손흥민과 어우러져 다양한 공격 전술을 열어줄 수 있습니다.
벤투 감독은 시원한 드리블과 빠른 움직임으로 주목받는 양현준도 처음 발탁해 공격 카드의 변화도 시사했습니다.
앞으로 카타르 월드컵까지 두 달, 축구 대표팀은 이달 말 코스트리카와 카메룬과의 평가전을 차례로 치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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