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테는 역습 한 방 있잖아"..英 해설자의 토트넘 승리 예측 이유

[포포투=백현기]

스포르팅 CP를 상대하는 토트넘 훗스퍼에게 낙관적인 예측이 나왔다.

토트넘 훗스퍼는 14일 오전 1시 45분(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에 위치한 주제 알발라드에서 열리는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D조 2차전에서 스포르팅 CP와 맞대결을 펼친다. 토트넘과 스포르팅은 모두 지난 1차전에서 승리했지만, 스포르팅이 득실차로 인해 조 1위에 위치해 있다.

토트넘은 직전 경기 마르세유에 가까스로 승리했다. 토트넘은 8일 오전 4시(한국시간) 잉글랜드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D조 1차전에서 올림피크 마르세유에 2-0으로 승리했다.

토트넘은 전반전에 고전했다. 토트넘은 3-4-3 포메이션을, 마르세유는 3-4-2-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전반 중반 이후부터는 오히려 마르세유가 경기를 주도하며 토트넘의 골문을 위협했다. 전반은 양 팀이 득점 없이 0-0으로 마무리됐다.

전반전과 달리 토트넘은 후반전에 살아나기 시작했다. 손흥민의 뒷공간 침투가 효과를 발휘하면서부터다. 후반 2분 해리 케인의 침투 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마르세유의 뒷공간을 파고들었고, 찬셀 음벰바와 속도 경쟁이 붙었다. 속도에서 진 음벰바는 결국 슬라이딩 태클을 했고 손흥민이 걸려 넘어지며 음벰바는 퇴장을 당했다.

수적 우위를 가져간 토트넘은 공격 숫자를 늘렸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에메르송 로얄을 빼고 데얀 쿨루셉스키를 넣으며 공격을 강화했고 페널티 박스 안으로 많은 숫자를 넣었다.

토트넘이 결국 선제골을 만들었다. 후반 30분 이반 페리시치가 크로스를 받은 히샬리송이 머리로 돌려놓으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어 후반 35분왼쪽에서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가 오른발로 띄웠고 히샬리송이 감각적인 헤더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경기는 히샬리송의 멀티골로 토트넘이 2-0 승리를 가져갔다.

상대 뒷공간을 효과적으로 파헤친 토트넘은 승리를 거뒀다. 이어 스포르팅과의 일전을 앞두고 영국 매체 'BT 스포츠'에서 해설자로 활동하고 있는 크리스 서튼은 토트넘의 유리한 경기를 예측했다.

서튼은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에서 “경기 자체는 스포르팅이 홈이기 때문에 더 공격적으로 나설 것이다. 하지만 토트넘은 뒷공간 침투와 역습을 잘 한다. 토트넘은 스포르팅에게 화살을 날릴 수 있는 선수들이 많으며 조별리그에서 가장 먼저 2승을 챙길 것이다. 예상 스코어는 2-1 토트넘 승리다”고 말하며 토트넘에게 낙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 포포투(http://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