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AL LIVE] 대표팀 탈락 '설움' 득점으로..이승우 멀티골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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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의 핵심 공격수 이승우(24)가 멀티골을 터뜨렸다.
이와 함께 이승우는 득점 공동 3위(13골)로 올라섰고, 동시에 경기에 앞서 오전에 발표된 9월 대표팀 소집명단에 들지 못한 아쉬움을 풀어냈다.
이번 시즌 K리그 무대에 입성한 이승우는 지금까지 12골 3도움을 기록하며 뜨거운 활약을 펼쳤고, 누누이 대표팀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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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수원] 강동훈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의 핵심 공격수 이승우(24)가 멀티골을 터뜨렸다. 공교롭게도 이날 그는 9월 소집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하면서 파울루 벤투(53·포르투갈) 감독에게 또 외면당했는데, 득점을 통해 대표팀 탈락 '설움'을 풀었다.
이승우는 13일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김천상무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2 32라운드 홈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멀티골을 터뜨리는 원맨쇼를 펼치면서 수원FC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달 28일 성남FC전 이후 득점이 없었던 이승우는 4경기 만에 골 맛을 봤다. 전반 21분 상대 수비수의 클리어링 미스가 발생하자 재빠르게 달려가 볼을 잡은 후 박스 안에서 침착하게 수비를 따돌렸고, 가까운 쪽 골대를 겨냥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이어 후반 추가시간 박스 안에서 환상적인 터닝 발리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와 함께 이승우는 득점 공동 3위(13골)로 올라섰고, 동시에 경기에 앞서 오전에 발표된 9월 대표팀 소집명단에 들지 못한 아쉬움을 풀어냈다.
이번 시즌 K리그 무대에 입성한 이승우는 지금까지 12골 3도움을 기록하며 뜨거운 활약을 펼쳤고, 누누이 대표팀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하지만 지난 3월과 6월은 물론이고, 앞서 7월 국내파로만 구성됐던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이하 동아시안컵) 엔트리에서도 탈락했다.
그러나 이승우는 쉽게 포기하지 않았다. 스스로 부족함을 인정하면서 "노력하겠다"고 밝혔고, 이내 다시 흐름을 찾더니 좋은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이에 벤투 감독의 부름을 받으면서 마지막 기회가 찾아올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하지만 끝내 9월 소집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고, 결국 그는 아쉬움을 뒤로 한 채 득점포로 대표팀 탈락의 설움을 푸는 데 만족해야 했다.
한편 이승우는 선제골 이후 특유의 익살스러운 춤을 추지 않고, 최근 모친상을 당한 '절친' 이상헌(24·부산아이파크)을 위로하기 위한 헌정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그는 카메라로 곧장 달려가더니 미리 언더 셔츠에 준비해온 '상헌아 힘내라! 항상 곁에 있어줄게' 메시지를 전달했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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