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AL 현장리뷰] '김지현 2경기 연속골' 김천, 수원FC에 1-2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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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 김천상무가 2경기 연속 승리에 실패했다.
김천상무는 13일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2 3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2로 패했다.
최근 5경기에서 1승(2무2패)밖에 거두지 못한 김천은 승리를 통해 분위기 반전이 절실했다.
결국 김천은 1-2로 패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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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수원] 강동훈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김천상무가 2경기 연속 승리에 실패했다. 한창 치열한 강등권 싸움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바라던 승리에 실패하면서 빨간불이 들어왔다.
김천상무는 13일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2 3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2로 패했다. 이승우에게 선제실점을 내줬지만, 김지현의 동점골로 무승부를 거뒀다. 그러나 경기 종료 직전 이승우에게 다시 실점을 헌납했다.
이날 패배한 김천은 2연패에 빠지며 아쉬움을 삼켰다. 순위는 10위(7승10무15패·승점 31)에 그대로 머물렀다. 승리로 수원FC는 4경기 무패행진을 이어가면서 긍정적인 분위기를 유지했다. 순위는 6위(12승8무12패·승점 44)로 올라섰다.
최근 5경기에서 1승(2무2패)밖에 거두지 못한 김천은 승리를 통해 분위기 반전이 절실했다. 더구나 강등권까지 내려앉은 만큼 순위를 다시 끌어올려야 했다. 하지만 하필이면 상대가 수원FC. 이번 시즌 두 차례 맞대결을 모두 패하면서 좋지 못한 기억이 있다.
이를 잘 알고 있던 김태완 감독도 경기를 앞두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수원FC 상대로 한 번도 못 이겼다"고 쓴웃음을 지은 뒤 "수원FC는 쉽게 패배하지 않는 팀이 됐다. 공격력도 강하다. 힘든 경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경계했다.
어려운 맞대결이었지만, 김천은 승점 3점을 따내기 위해 맞불 작전으로 맞섰다. 김 감독은 "최대한 주도권을 쥐고, 공격 시에 과감하게 슈팅해서 득점을 만들어내서 승리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이날 김지현과 이준석, 이지훈으로 이어지는 공격 삼각편대에 기대를 걸었다.
김 감독의 바람대로 김천은 경기 초반 팽팽한 흐름을 유지했는데, 볼소유권을 좀 더 가져가며 풀어나갔다. 그러나 결정적 실책 한 차례로 실점을 내줬다. 전반 21분 최병찬의 클리어링 미스가 발생했고, 이승우가 박스 안에서 침착하게 수비를 따돌린 후 골망을 갈랐다.
하지만 김천은 적극적으로 전방 압박을 가하고, 라인을 끌어올리더니 기어코 동점을 만들었다. 전반 40분 박스 앞쪽에서 김준범의 압박을 통해 이용의 실책을 끌어냈고, 문전 앞으로 쇄도하던 김지현이 박배종 골키퍼를 넘기면서 득점을 성공시켰다. 김천은 전반을 1-1로 마쳤다.
김천은 후반 초반 공격진에 변화를 꾀해 역전골을 노렸다. 후반 14분 이지훈이 나오고 김한길이 들어갔다. 그러나 계속된 수원FC의 파상공세에 밀렸다. 이에 김 감독은 다시 교체를 단행했다. 후반 31분 고승범과 이준석 대신 윤석주와 이영재를 넣었다.
그러나 추가 득점은 없었고, 도리어 수원FC의 공세에 휘둘리더니 결승골을 내줬다. 후반 추가시간 박스 안에서 이승우가 환상적인 터닝 발리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결국 김천은 1-2로 패배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수원FC, 김천상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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