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립준비청년 만난 윤대통령 "더 과감한 지원"
[뉴스리뷰]
[앵커]
윤석열 대통령은 보육시설의 보호 종료로 홀로서기를 앞둔 청년들을 만나 더 과감한 국가의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대통령실 2인자 김대기 비서실장은 처음으로 전 직원을 소집해 기강 잡기에 나섰습니다.
방현덕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충남 아산에 위치한 자립준비청년 지원 시설을 찾았습니다.
최근 보육원 출신 청년들이 잇따라 극단적 선택을 한 가운데, 윤대통령은 대선 기간 만난 자립준비청년의 어려운 사정을 소개하며 "부모 세대로서 부끄러웠다"고 했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18살 딱 되면 별 준비 없이 돈 500만 원 쥐여 주고 사회에 나가서 너 알아서 살아라…우리 사회에 정상적으로 적응이 될 수가 없는 것입니다."
자립준비청년들에게 '기회의 평등'을 보장하는 게 국가의 책임이라 말한 윤대통령은 전보다 더 과감한 지원을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긴축 재정을 한다고 하더라도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쓸 돈은 딱 써가면서 우리 청년들의 미래 준비를 위해서 정부도 아주 노력을…"
윤대통령의 이날 일정은 추석연휴부터 화두로 내세운 '약자복지' 행보의 일환으로 풀이됩니다.
대통령실은 '표'와 상관없이 스스로 목소리를 내기 어려운 약자를 살피는 게 윤석열 정부 복지 기조라고 설명했습니다.
연휴 전 인적 개편을 마친 대통령실은 같은 날 김대기 비서실장 주재 전체 조회를 처음으로 열고 기강 잡기에 나섰습니다.
전 직원 300여 명이 모인 자리에서 김 비서실장은 경제위기와 여소야대로 이렇게 국정 여건이 나쁜 적이 없었다며, 철저한 리스크 점검을 강조했습니다.
"각자 모두가 대통령이 돼라"는 말도 했는데, 사명감을 갖고 업무에 임하라는 당부로 풀이됩니다.
연합뉴스TV 방현덕입니다.
#윤석열 #약자복지 #보육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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