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1.live] '친정' 만나는 최용수 감독, "서울 존중하지만 프로의 세계는 냉정하다"

이규학 기자 2022. 9. 13.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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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의 세계는 냉정하다." 친정팀과 외나무다리에서 마주한 최용수 감독이 필승을 다짐했다.

FC서울은 13일 오후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2' 32라운드에서 강원FC를 상대한다.

최용수 감독에게 FC서울은 특별한 의미를 가진다.

그러면서 최 감독은 "프로의 세계는 냉정하다. 서울에 대한 애정이 있고, 존중을 하지만 현재 나는 강원의 감독이다. 우리 팀과 팬들을 책임져야 한다"라며 승리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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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규학(상암)]


”프로의 세계는 냉정하다." 친정팀과 외나무다리에서 마주한 최용수 감독이 필승을 다짐했다.


FC서울은 13일 오후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2' 32라운드에서 강원FC를 상대한다. 강원은 승점 42점(12승 6무 13패)으로 6위, 서울은 승점 38점(9승 11무 11패)으로 8위에 위치해있다.


강원은 이번 서울전 파이널A로 향할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직전 라운드 성남FC를 상대로 4-0 대승을 거뒀던 강원은 최근 4경기 3승 1패로 분위기가 매우 좋다. 강원이 이번 서울전까지 승리를 거둔다면 파이널A를 향한 7부 능선을 넘게 된다. 같은 날 펼쳐지는 수원FC와 김천상무의 경기 결과에 따라 파이널A 진출을 확정 지을 수 있다.


경기를 앞둔 최용수 감독은 취재진이 몰린 모습을 보자 환하게 웃으며”오늘이 슈퍼매치 같다“라고 답했고, 이어 ”나는 주목받는 경기를 좋아한다. 상당히 중요한 시기에 이런 경기를 마주하는데 편안하게 할 것이다. 상대가 네임벨류와 전력이 뛰어난 것은 사실이지만 우리의 플레이를 하려고 한다“며 소감을 밝혔다.


최용수 감독에게 FC서울은 특별한 의미를 가진다. 선수, 코치, 감독을 거치면서 모두 우승을 차지했고, 서울의 역사에 있어서 역대 최고의 레전드인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그러나 강원이 이번 맞대결에서 승리한다면 서울은 파이널B로 향하게 되고, 강원은 파이널A 진출에 있어서 매우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게 된다.


최용수 감독은 친정에 대한 애정을 표현하면서도 승부의 세계가 냉정하다는 것을 강조했다. 최 감독은 "지금 우리는 발전하는 단계다. 반면 서울은 최고의 팀이고, 내 젊음을 바친 팀이다. 서울은 훌륭한 감독이 있고 국대급 선수들이 뛰고 있다. 그리고 열렬한 팬들이 있다. 서울은 최고의 구성원들로 만들어져 있다"며 존중의 뜻을 전했다.


그러면서 최 감독은 ”프로의 세계는 냉정하다. 서울에 대한 애정이 있고, 존중을 하지만 현재 나는 강원의 감독이다. 우리 팀과 팬들을 책임져야 한다“라며 승리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규학 기자 coygluz1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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