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이상보, 마약 혐의 부인 "처방받은 우울증약..혐의 인정한 적 없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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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으로 처방받은 약을 복용했을 뿐이다."
배우 이상보가 마약투약 혐의를 부인했다.
'마약 혐의 40대 배우 A씨'로 알려져 추석 연휴 내내 인터넷을 뜨겁게 달군 이상보는 13일 스포티비뉴스와 통화에서 "마약 투약이라니, '멘붕'이다. 혐의도 인정한 적 없다"며 "변호사와 상담 후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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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우울증으로 처방받은 약을 복용했을 뿐이다."
배우 이상보가 마약투약 혐의를 부인했다.
'마약 혐의 40대 배우 A씨'로 알려져 추석 연휴 내내 인터넷을 뜨겁게 달군 이상보는 13일 스포티비뉴스와 통화에서 "마약 투약이라니, '멘붕'이다. 혐의도 인정한 적 없다"며 "변호사와 상담 후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보는 추석 당일이었던 지난 10일 마약 혐의로 긴급 체포된 것으로 알려져 비상한 관심을 모았던 40대 배우다. 당시 이무생 박해진 등이 문제의 40대 남자 배우로 거론돼 소속사가 공식입장을 내고 부인하는 등 소동이 일었다.
경찰에 따르면 이상보는 당시 오후 2시께 강남구 논현동 자택에서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긴급체포됐다. 경찰은 "약에 취한 듯 보이는 남성이 뛰어다닌다"는 112 신고를 받고 출동, 현장에서 붙잡은 A씨를 상대로 간이 마약 시약 검사를 한 결과 양성 반응을 얻었다고 전해졌다. 이후 이상보의 모습이 담긴 CCTV가 공개되면서 또 한차례 파문이 일었다.
그러나 이미 수년째 우울증으로 신경정신과 치료를 받아왔으며, 의사에게 처방받은 약을 복용했을 뿐이라는 것이 이상보의 주장이다.
이상보는 "가족을 연이어 잃고 우울증이 왔다. 그 때부터 우울증이 심해져 항우울제와 신경안정제를 복용해 왔다"며 "처방을 받아 치료제를 복용한 것일 뿐 마약류가 아니다. 오늘 병원에 가서 진단서와 처방전을 다 뗐고 변호사와 상담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경찰의 마약 시약 검사 양성반응에 대해서도 해명하는 한편 자신이 마약 투약 혐의를 인정했다는 일부 보도 내용에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이상보는 "병원에서는 아무 문제가 없었고, 주치의 또한 아무 문제가 없다고 했다"며 "경찰 시약 검사에서 두 줄로 음성 반응이 나왔는데, 검사 하나에서 한 줄은 선명한데 한 줄이 희미하게 나온 것이다. 신경정신과 약을 먹었기 때문에 아주 미세하게 검출될 수 있다고 하더라"라고 설명했다.
이상보는 "현재 '멘붕'이 왔다. 사건을 수습하고 있지만 정신이 하나도 없고 충격이 커서 기사도 읽지 않고 있는 상태"라면서 "혐의를 인정했다니, 제가 마약 투약 혐의를 인정했다면 이렇게 나와 있을 수가 있겠나"라고 반문하며 거듭 억울해 했다.
마약투약 혐의 40대 배우가 이상보임이 널리 알려지기 전 측근은 스포티비뉴스에 "A씨(이상보)가 주변에 스트레스와 심신의 불안을 호소해 왔다"며 이상보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듯한 언급을 남긴 바 있다. 그에 따르면 이상보는 최근 공황장애 증세가 있다고 토로하는 한편, 건강에도 이상이 생겼다고 털어놔 주위의 걱정을 샀다는 후문이다.
1981년생인 이상보는 2006년 데뷔, 여러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했으며 지난해 KBS일일극 '미스 몬테크리스토'에 주연으로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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