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홍 복지부장관 후보자, 재산 26억 신고

임재섭 2022. 9. 13.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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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3일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요청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이날 국회에 제출된 조 후보자 재산 신고 자료를 보면 조 후보자는 본인과 배우자, 자녀를 합쳐 총 26억4762만 3000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다만 조 후보자의 모친은 타인 부양을 이유로 재산 신고를 하지 않았다.

조 후보자는 앞서 윤석열 정부 인수위때 경제1 분과 위원회 전문위원으로 임명돼 활동한 적이 있는 등 정부의 보건복지 정책에 대해 밝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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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인 조규홍 1차관(왼쪽). 13일 충남 아산시 충남자립지원전담기관인 희망디딤돌 충남센터에서 열린 자립준비청년 간담회에 참석, 관계자와 대화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요청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조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는 이달 말쯤 열릴 전망이다.

이날 국회에 제출된 조 후보자 재산 신고 자료를 보면 조 후보자는 본인과 배우자, 자녀를 합쳐 총 26억4762만 3000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본인 명의로 세종시 도담동 아파트(4억 5400만원) 한 채를 신고했고, 이 아파트를 2억 3100만원에 전세를 줬다.

앞서 조 후보자는 2012년 공무원 특별공급으로 해당 아파트를 분양받았으나 실거주하지 않고 임대를 줬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에 대해 인사청문준비단은 "실거주 목적으로 특별 분양받아 현재는 임대 중으로 후보자는 1가구 1주택 보유 상태"라며 "가족 근무 여건에 따라 서울, 오송 등 다른 곳에 주거 공간을 전세로 얻어 생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조 후보자는 배우자와 공유하고 있는 2016년식 쏘나타 자동차와 조 후보자 명의로 된 예금 11억610만 9000원을 신고했고, 배우자는 부동산으로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아파트(7억 2450만)의 전세권과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오피스텔(1억 2500만원)의 전세권을 소유했다. 배우자 명의로 된 예금은 3억 1907만 6000원이다.

다만 조 후보자의 모친은 타인 부양을 이유로 재산 신고를 하지 않았다.

윤석열 대통령은 인사청문 요청 사유서에서 "후보자는 보건복지 분야의 장기정책방향에 대한 식견과 전문성을 보유했다"면서 "5월부터 복지부 제1차관으로 재직하면서 복지의 지속가능성을 제고하기 위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복지부 장관 직무대행으로서 복지분야뿐만 아니라 코로나19 대응, 필수의료 확대 등의 정책도 총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 후보자는 앞서 윤석열 정부 인수위때 경제1 분과 위원회 전문위원으로 임명돼 활동한 적이 있는 등 정부의 보건복지 정책에 대해 밝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병역 등 특이사항이 없는 만큼 부동산과 기재부 출신이라는 점 등이 쟁점이 될 전망이다.

임재섭기자 y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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