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우승은 없다! 부산고, 29년 만에 봉황기 우승 [봉황대기 명장면]

최주연 2022. 9. 13.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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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고가 치열한 투수전 끝에 한 점차 승리를 거두고 제50회 봉황대기 전구고교야구대회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1993년 이후 29년 만이자 통산 네 번째 봉황기 우승이다.

부산고는 1985년, 1986년, 1993년에 이어 29년 만에 네 번째 초록 봉황을 거머쥐었는데, 준우승은 단 한 번도 없었다.

이날 우승으로 '결승에 진출하면 반드시 우승한다'는 부산고의 봉황기 공식이 오랜만에 다시 증명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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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고 선수들이 13일 서울 양천구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50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결승전에서 강릉고를 1대 0으로 꺾은 직후 박계원 감독을 헹가래 치며 환호하고 있다. 홍인기 기자
부산고 선수들이 13일 서울 양천구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50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결승전에서 강릉고를 1대 0으로 꺾은 직후 마운드로 뛰쳐나와 물을 뿌리며 환호하고 있다. 최주연 기자
13일 서울 양천구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50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결승전에서 부산고 김태언이 5회초 1사 1, 3루 상황에서 적시타를 치고 있다. 최주연 기자

부산고가 치열한 투수전 끝에 한 점차 승리를 거두고 제50회 봉황대기 전구고교야구대회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1993년 이후 29년 만이자 통산 네 번째 봉황기 우승이다.

승부는 5회초 부산고 김태언의 적시타로 결정됐다. 1사 주자 1, 3루 상황에서 김태언은 우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때려냈고, 3루에 있던 김태우가 홈을 밟았다.

13일 서울 양천구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50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결승전에서 5회초 3루주자 부산고 김태우가 김태언의 적시타에 홈으로 들어오고 있다. 최주연 기자
부산고 투수 원상현이 13일 서울 양천구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50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결승전에서 역투하고 있다. 홍인기 기자

부산고 선발투수 원상현은 상대에게 틈을 내주지 않는 역투를 선보이며 강릉고의 타선을 봉쇄했다. 9회까지 105개의 공을 던져 탈삼진 5개를 잡는 등 강릉고의 추격을 완전히 틀어막아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부산고는 1985년, 1986년, 1993년에 이어 29년 만에 네 번째 초록 봉황을 거머쥐었는데, 준우승은 단 한 번도 없었다. 이날 우승으로 '결승에 진출하면 반드시 우승한다'는 부산고의 봉황기 공식이 오랜만에 다시 증명된 셈이다.

13일 서울 양천구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50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결승전에서 부산고 김태언이 9회초 도루에 성공하고 있다. 최주연 기자
부산고 응원단이 13일 서울 양천구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50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결승전에서 열띤 응원을 하고 있다. 홍인기 기자
부산고 선수들이 13일 서울 양천구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50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결승전에서 강릉고를 1대 0으로 꺾은 직후 마운드로 뛰쳐나와 물을 뿌리며 환호하고 있다. 홍인기 기자
부산고 선수들이 13일 서울 양천구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50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결승전에서 강릉고를 1대 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한 후 환호하고 있다. 홍인기 기자

최주연 기자 juic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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