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 탔네, 계 탔어~" 최용수 강원감독, 양현준 A대표팀 발탁에 함박웃음 [현장코멘트]

김용일 2022. 9. 13.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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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 탔네, 계 탔어~."

최용수 강원FC 감독은 생애 첫 A대표팀 태극마크를 단 '애제자' 양현준(20) 얘기에 웃으며 말했다.

최 감독은 13일 오후 7시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킥오프한 '하나원큐 K리그1 2022' 32라운드 FC서울과 원정 경기를 앞두고 "(대표팀에 발탁된) 양현준에게 특별 주문을 했다. 밝힐 순 없다"고 의미심장하게 말했다.

양현준은 이날 오전 9월 A매치 2연전을 치르는 축구대표팀 '벤투호' 26인 엔트리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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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츠서울 | 상암=김용일기자] “계 탔네, 계 탔어~.”

최용수 강원FC 감독은 생애 첫 A대표팀 태극마크를 단 ‘애제자’ 양현준(20) 얘기에 웃으며 말했다. 최 감독은 13일 오후 7시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킥오프한 ‘하나원큐 K리그1 2022’ 32라운드 FC서울과 원정 경기를 앞두고 “(대표팀에 발탁된) 양현준에게 특별 주문을 했다. 밝힐 순 없다”고 의미심장하게 말했다.

양현준은 이날 오전 9월 A매치 2연전을 치르는 축구대표팀 ‘벤투호’ 26인 엔트리에 포함됐다. 커리어 첫 A대표팀 발탁이다. 그는 올시즌 K리그 최고 신성으로 꼽힌다. 이전까지 29경기에 출전해 8골4도움을 기록하며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단순히 공격포인트 수치를 떠나 저돌적인 돌파와 속도, 마무리 능력까지 정상급 K리거 발돋움했다. 2002년생의 퍼포먼스라고는 믿기 어려운 수준이다. 벤투 감독은 “양현준은 어리지만 좋은 기술, 스피드를 보유하고 있다. 중앙 지역 관리도 잘한다. 우리를 도울 선수라고 본다”고 기대했다.

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양현준은 엄원상(울산 현대)의 부상 공백으로 발탁된 케이스다. 그러나 이번 2연전에서 눈도장을 받으면 두 달 앞으로 다가온 카타르 월드컵 최종 엔트리 꿈도 품을 만하다. 최 감독은 “(최종 엔트리 포함은) 쉽지 않을 텐데”라고 웃더니 “(과거 대표팀 시절) 나를 뛰어넘을 만하다. 매우 겸손하고 축구 지능이 좋다. 힘을 속도로 잘 활용하고 문전에서 침착하지 않느냐. 그런 플레이는 그 나이대에서 쉽게 보기 어렵다”고 치켜세웠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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