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구장에 울려 퍼진 낮은 애국가..한화, '대통령배 우승' 대전고 초청

김경학 기자 2022. 9. 13.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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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고 야구부 선수들이 13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애국가를 부르고 있다. 한화 이글스 제공



프로야구 한화와 KT 경기가 열린 13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 경기 전 애국가 제창 때 낮은 음의 애국가가 들렸다. 애국가를 부른 주인공은 제56회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 우승팀 대전고 야구부 선수들이었다.

한화이글스는 이날 경기에 대전고 야구부를 초청해 우승을 축하하고 선전을 기원하는 의미로 600만원 상당의 야구용품을 전달했다.

대전고 야구부는 지난달 1~17일 서울 목동야구장과 신월야구장에서 열린 대통령배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1994년 대통령배 우승 이후 28년 만의 전국 대회 우승이었다.

대전고 선수들은 애국가 제창에 이어 이날 시구와 시타도 맡았다. 대회 우수투수상을 수상한 송성훈이 던졌고, 최우수선수상을 받은 내야수 곽성준이 타석에 섰다.

초청된 야구부원들과 코칭스태프, 학부모 등은 1루 관중석에서 이날 경기를 단체 관람했다. 한화 관계자는 “전국대회 우승팀 초청은 물론, 매년 정기적으로 연고 지역 야구부를 대상으로 용품 지원에 나서는 등 지역 아마야구 발전과 저변 확대를 위해 힘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민혁 한화 스카우트팀 파트장, 김의수 대전고 야구부 감독, 김장백 한화 운영팀장(왼쪽부터)이 13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기념촬영에 임하고 있다. 한화 이글스 제공



김경학 기자 gomgo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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