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로병사의 비밀' 갑자기, 빨리 그리고 반드시 오는 뇌졸중 조명

손봉석 기자 2022. 9. 13.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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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제공



오는 14일 오후 10시 KBS1에서 방송이 될 ‘생로병사의 비밀’에서 뇌졸중에 대해 알아본다.

우리나라 사망 순위 4위에 이르는 뇌혈관 질환, 그 중에서도 뇌졸중 발병률은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나 사망에까지 이르게 할 수 있는 뇌졸중의 위험은 시간과 계절을 가리지 않고 우리 주변에 도사리고 있다.

과연 뇌졸중이란 무엇이고 뇌졸중 치료와 예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갑자기, 빨리 그리고 반드시’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생로병사의 비밀’에서 조명한다.

뇌졸중은 합병증이다. 뇌졸중은 뇌혈관이 막혀 발생하는 뇌경색과 뇌혈관이 압력을 받아 터지는 뇌출혈로 나뉜다.

그렇다면 뇌졸중은 왜 생기는 것일까? 흔히 만성질환으로 불리는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뿐만 아니라 심방세동, 동맥경화, 소혈관 폐색 등 뇌졸중의 발생 원인은 다양하다. 이러한 여러 위험 요인들이 오랜 시간 동안 축적되다가 갑자기 막히거나 터져 발생하는 것이 뇌졸중인 것이다. 이것이 바로 전문가들이 뇌졸중을 단일 질병이 아닌, 합병증으로 바라보는 이유다.

약 40년간 흡연을 해왔다는 노종혁 씨. 하지만 2019년, 뇌경색이 발병한 후 줄곧 피워왔던 담배를 끊었다. 뇌졸중의 재발까지 경험한 그였기에 금연을 위한 노력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는데... 뇌졸중을 예방하기 위한 노력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지 알아본다.

KBS 제공



뇌졸중에 골든타임이 왜 중요한가도 알아본다. 뇌는 운동, 언어, 인지 등 우리 몸의 다양한 기능을 관장하는 기관이다. 따라서 뇌에 문제가 생기면 운동 장애, 언어 장애, 인지 장애 등 다양한 장애가 나타날 수 있다. 게다가 뇌세포는 오로지 뇌혈관에서 공급되는 에너지원을 통해 기능할 수 있는 기관이기 때문에 뇌혈관 중 하나라도 꽉 막혀 버린다면 뇌는 스스로 1분 이상 살아갈 수 없다. 뇌졸중 치료에서 ‘시간’이 강조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빠른 치료를 위해선 뇌졸중 전조 증상이 나타났을 때 최대한 빨리 병원에 도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치료까지 걸리는 시간을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 병원과 구급대원들 역시 다방면으로 노력을 하고 있다. 동아대학교병원과 한림대학교성심병원에서는 빠른 치료를 위해 구급대원과 병원 사이의 연계를 강화한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시간을 지체하지 않고 조금이라도 더 빠르게 뇌졸중 환자를 치료하기 위해서다.

뇌졸중 증상을 느끼고 응급실을 찾은 권경숙 씨 역시 이러한 시스템을 통해 보다 빠른 치료가 가능했다. 증상 발생부터 병원 이송, 그리고 혈관 재개통 치료까지. 빠른 치료가 가능했던 비결, 권경숙 씨를 통해 살펴본다.

뇌졸중이 두려운 이유는 바로 ‘후유증’ 때문이다. 뇌에 문제가 생겨 장애가 생겼을 경우 이것이 평생 남아 후유증으로 남을 수 있다는 사실이 뇌졸중이 두려운 이유 중 하나다. 뇌가 다양한 기능을 담당하는 기관인 만큼 손상 부위에 따라 후유증도 달라질 수 있는데, 뇌졸중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후유증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자세히 알아본다.

뇌졸중 후유증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전문가들에 따르면 뇌졸중 발병 이후 이루어지는 집중 재활 치료는 후유증을 줄이는 데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한다. 올해 6월, 젊은 나이에 뇌출혈이란 큰 고비를 넘긴 김남호 씨.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해 하루하루 재활 치료에 힘쓰고 있다. 이처럼 뇌졸중 이후 집중 재활 치료로 얻을 수 있는 효과는 무엇인지 알아본다.

뇌졸중을 예방하기 위해 ‘반드시’ 알아야 할 것들이 있다. 뇌동맥류는 뇌혈관 일부분이 풍선처럼 부풀어 오른 경우를 말한다. 이러한 뇌동맥류를 방치했다간 뇌출혈로 이어지는 경우가 있기에 주기적인 관찰이 요구된다.

10년간 뇌동맥류 상태를 추적관찰 해온 박순옥씨는 최근 검사에서 뇌동맥류의 크기가 커져 수술을 결정하게 됐다. 박순옥 씨가 받은 수술은 클립을 넣어 혈류를 차단함으로써 파열을 막아주는 클립결찰술. 뇌동맥류란 무엇이고 그엔 어떤 관리가 요구되는지 자세히 알아본다.

‘어느 날 갑자기’ 찾아와 한순간 우리의 삶을 망가뜨릴 수 있는 질병, 뇌졸중의 위협에서 돌파구를 찾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는 14일 수요일 밤 10시 ‘생로병사의 비밀’에서 안방극장에 배달된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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