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이원석·한기정 이번주 임명..내일 국회에 재송부 요청(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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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이르면 14일 이원석 검찰총장 후보자와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재송부를 국회에 요청할 예정이다.
두 후보자에 대한 임명 수순을 밟는 것으로, 오는 18일 영국·미국·캐나다 순방을 떠나기 전 임명을 완료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다.
이에 윤 대통령은 늦어도 오는 18일 해외 순방을 떠나기 전 두 후보자에 대한 임명안을 재가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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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 없이 임명되면 尹정부 12·13번째 고위직 기록
(서울=뉴스1) 유새슬 김일창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이르면 14일 이원석 검찰총장 후보자와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재송부를 국회에 요청할 예정이다.
두 후보자에 대한 임명 수순을 밟는 것으로, 오는 18일 영국·미국·캐나다 순방을 떠나기 전 임명을 완료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다.
13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지난달 18일 두 후보자를 내정해 이날로 보고서 송부 1차 기한이 도래했다.
인사청문회법에 따르면 대통령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요청안을 국회로 보내고 20일이 경과해도 보고서가 정부로 이송되지 않으면 10일 이내의 기한을 정해 국회에 재송부를 요청할 수 있다. 기한 내에 보고서가 이송되지 않으면 대통령은 그다음 날부터 장관을 임명할 수 있다.
한 후보자와 이 후보자는 각각 지난 2일과 5일 국회 정무위원회와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인사청문회를 마쳤다. 그러나 여야 간 이견으로 보고서 채택은 불발됐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뉴스1과 통화에서 "재송부 요청 기한은 14일 기준으로 이틀 정도 예상한다"며 "그래도 재송부가 되지 않으면 다음날 바로 임명할 가능성이 크다. 오래 끌 생각은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에 윤 대통령은 늦어도 오는 18일 해외 순방을 떠나기 전 두 후보자에 대한 임명안을 재가할 것으로 보인다.
국회의 청문보고서 없이 임명된 새 정부 고위직은 박진 외교, 이상민 행정안전, 박보균 문화체육관광, 원희룡 국토교통, 한동훈 법무, 김현숙 여성가족, 박순애 교육부 장관과 김창기 국세청장, 김승겸 합동참모본부의장, 김주현 금융위원장, 윤희근 경찰청장까지 11명이다.
두 후보자가 임명된다면 보고서 채택 없이 임명되는 12번째, 13번째 고위직 인사가 된다.
한편, 국민의힘 소속 법사위원들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이 후보자 청문보고서 채택에 협조하라고 더불어민주당에 촉구했다. 이들은 "이 후보자가 '국민을 섬기는 검찰'로 거듭나기 위해 법과 원칙을 지키며 공정한 법 집행, 중립성과 독립성을 이뤄내겠다는 의지를 적극 표명했다"며 "위장전입, 재산 비리, 도덕성에 큰 흠결이 없어 민주당 의원들로부터 긍정 평가를 받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ic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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