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추석 변동성 제한적..미 FOMC 앞두고 모니터링 강화"

문혜현 2022. 9. 13.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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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은 추석 기간 주요국의 가격변수 변동폭이 제한적이었다며 내주 열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고 13일 밝혔다.

이 부총재는 이날 회의에서 "추석 연휴기간 중 국제금융시장에서는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회의 결과(0.75%포인트 인상),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컨퍼런스 발언 등이 매파적인 것으로 평가되었지만 시장의 예상에 대체로 부합함에 따라 주요국의 가격변수 변동폭이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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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준·ECB 통화 긴축기조 가팔라질 전망"
"엔화 약세..중국 경기침체 우려 커져"
한국은행은 다음주 미국 FOMC를 앞두고 시장 변동성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한국은행은 추석 기간 주요국의 가격변수 변동폭이 제한적이었다며 내주 열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고 13일 밝혔다.

한은은 이날 오전 이승헌 부총재 주재로 '시장상황 점검회의'를 개최, 추석 연휴기간 중 국제금융시장 상황을 점검하고 국내 금융?외환시장에 미칠 영향에 대해 논의했다.

이 부총재는 이날 회의에서 "추석 연휴기간 중 국제금융시장에서는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회의 결과(0.75%포인트 인상),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컨퍼런스 발언 등이 매파적인 것으로 평가되었지만 시장의 예상에 대체로 부합함에 따라 주요국의 가격변수 변동폭이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다만 "높은 인플레이션 지속에 대응한 미 연준, ECB 등의 통화정책 긴축 기조가 가팔라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일본의 엔화가 빠른 약세를 나타내고 중국의 경기하강 우려가 커지고 있어 글로벌 금융시장뿐만 아니라 국내 금융?외환시장에서도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부총재는 "다음주 미 FOMC 회의(9월 20~21일, 현지시각)에서 75bp(0.01%포인트=1bp) 인상 기대가 높아지고 있어 국내 금융·외환시장의 자본유출입, 원·달러 환율 등의 동향에 대한 모니터링을 한층 강화할 것"을 당부했다.

문혜현기자 moon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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