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우트, 7경기 연속 홈런.. MLB 기록 '-1'

송용준 2022. 9. 13.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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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트라우트(31·LA 에인절스·사진)는 미국 메이저리그(MLB) 현역 선수 중 가장 다재다능한 선수로 평가받았다.

그러나 트라우트가 7경기 연속 홈런을 쏘아 올리며 제대로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지난 5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 이후 7경기 연속 홈런이자 트라우트의 시즌 35호 아치다.

그래도 이제 트라우트가 14일 클리블랜드전에서도 홈런을 터트리면 데일 롱과 돈 매팅리, 켄 그리피 주니어가 보유한 MLB 기록인 8경기 연속 홈런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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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블랜드전서 5회 동점 투런포
시즌 35호.. 오타니 제치고 팀 1위
마이크 트라우트(31·LA 에인절스·사진)는 미국 메이저리그(MLB) 현역 선수 중 가장 다재다능한 선수로 평가받았다. 하지만 최근 몇 년 동안 부상에 시달리며 장기 결장하는 등 아쉬운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는 사이 투타 겸업의 괴물 같은 능력을 보여주고 있는 또 다른 야구 천재인 오타니 쇼헤이에게 소속팀 에인절스의 간판스타 자리마저 내주는 듯했다.

그러나 트라우트가 7경기 연속 홈런을 쏘아 올리며 제대로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트라우트는 13일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전에서 2-4로 끌려가던 5회 동점 투런포를 날렸다. 2사 3루에서 타석에 등장한 트라우트는 클리블랜드 선발 코너 필킹턴의 바깥쪽 낮은 초구를 때려 그대로 가운데 담을 넘겼다. 지난 5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 이후 7경기 연속 홈런이자 트라우트의 시즌 35호 아치다. 트라우트는 이번 홈런으로 오타니(34개)를 제치고 팀 내 홈런 단독 1위로 나섰다.

그래도 이제 트라우트가 14일 클리블랜드전에서도 홈런을 터트리면 데일 롱과 돈 매팅리, 켄 그리피 주니어가 보유한 MLB 기록인 8경기 연속 홈런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프로야구 연속 홈런 ‘비공인’ 세계 기록은 2010년 이대호(40·롯데)가 KBO리그에서 기록한 9경기다.

송용준 기자 eidy015@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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