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목 인대 손상' 박병호, 재활 선택.."PS 출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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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 발목을 다쳐 남은 정규시즌 경기 출전이 불가능해진 KT 위즈의 베테랑 거포 박병호(36)가 수술 대신 재활을 택했다.
KT 관계자는 13일 "박병호가 오른쪽 발목 앞뒤 인대 손상(파열) 진단을 받았다. 전문의는 수술보다 4주 정도 재활하는 처방을 했다"고 밝혔다.
박병호는 지난 10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오른쪽 발목을 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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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10일 키움전서 발목 부상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오른 발목을 다쳐 남은 정규시즌 경기 출전이 불가능해진 KT 위즈의 베테랑 거포 박병호(36)가 수술 대신 재활을 택했다. 포스트시즌(PS) 출전 가능성을 열어놓기 위해서다.
KT 관계자는 13일 "박병호가 오른쪽 발목 앞뒤 인대 손상(파열) 진단을 받았다. 전문의는 수술보다 4주 정도 재활하는 처방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선수 본인도 PS 출전을 위해 수술보다 재활로 치료하기를 희망한다. 재활 경과를 지켜보고 PS 출전 여부를 판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병호는 지난 10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오른쪽 발목을 다쳤다.
당시 경기에 4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한 박병호는 2회초 좌중간 안타를 날린 뒤 2루까지 내달렸다. 박병호는 2루를 밟으면서 키움 2루수 김태진의 태그를 피하려다가 오른 무릎이 앞으로 꺾이면서 발목을 접질렀다.
부상 직후 병원으로 이동해 자기공명영상(MRI) 진단을 받은 박병호는 인대가 손상됐다는 소견을 들었다. 추석 연휴가 끝난 뒤인 이날 전문의에게 재검진을 받은 박병호는 최종적으로 인대 손상 진단을 받았다.
4주 동안 재활해야하는 박병호는 10월 8일 종료 예정인 정규시즌 이전에는 돌아오지 못할 전망이다.
올 시즌 120경기에서 타율 0.273 33홈런 93타점으로 활약하며 중심타선을 이끈 박병호의 이탈은 준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을 놓고 치열하게 경쟁 중인 KT에 대형 악재다.
현재 홈런 부문 선두를 질주 중인 박병호는 2위 호세 피렐라(삼성 라이온즈·24개)에 9개 차로 앞서있지만, 더 이상 홈런 수를 늘릴 수 없어 선두 수성이 불투명해졌다.
아울러 2018년 김재환(두산 베어스)의 44홈런 이후 4년 만에 국내 타자 40홈런 달성 도전에도 제동이 걸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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