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오겜' 최고권위 에미상 6관왕 쾌거.."시즌2로 돌아오겠다"

(서울=연합뉴스) 넷플릭스 한국 시리즈 '오징어 게임'이 12일(현지시간) 열린 미국 에미상 시상식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았습니다.

비영어권 드라마 최초로 작품상 등 주요 부문 후보에 오른 '오징어 게임'의 황동혁 감독과 배우 이정재, 오영수, 박해수, 정호연은 포토월, 레드카펫 등 가는 곳마다 이목을 끌었는데요.

연기 인생 59년 만에 해외 시상식에 처음 참석한 오영수는 검은색 턱시도와 나비넥타이를 맸고 정호연은 단발머리 위에 올린 머리 장식이 돋보였습니다.

이정재는 연인인 임세령 대상그룹 부회장과 손을 잡고 나란히 포토월에 서서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정재와 정호연은 팔짱을 끼고 버라이어티 스케치 시리즈상(Outstanding Variety Sketch Series) 시상자로 무대에 올랐는데요.

두 사람을 맞이하듯 무대 한쪽에는 드라마 속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게임의 술래 '영희'가 놓여있었고 이정재와 정호연은 영희를 보자 게임을 하는 듯 잠시 멈춰서는 퍼포먼스를 선보였습니다.

이날 '오징어 게임'은 감독상과 남우주연상을 수상했습니다.

앞서 4일(현지시간) 열린 크리에이티브 아츠 에미상 시상식에서 게스트상(이유미)과 시각효과상, 스턴트퍼포먼스상, 프로덕션디자인상 부문을 수상한 바 있어 총 6관왕에 올랐는데요.

비영어권 드라마로 첫 감독상을 받은 황동혁 감독은 무대에 올라 "저 혼자가 아니라 우리가 함께 역사를 만들었다"며 "비영어 시리즈의 수상이 이번이 마지막이 아니기를 희망한다"고 영어로 수상 소감을 밝혔습니다.

또 한국 배우 최초로 남우주연상을 안은 이정재는 "대한민국에서 보고 계시는 국민 여러분과 친구, 가족, 소중한 팬들과 기쁨을 나누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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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 김해연·양지호>

<영상 : 연합뉴스TV·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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