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타임] "눈물 나네요"..부산고 '50번째 초록 봉황' 품에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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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고등학교가 '50번째 초록 봉황'을 품에 안았다.
박계원 감독이 이끄는 부산고는 지난 13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50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강릉고와 결승전에서 1-0으로 이겼다.
1-0으로 앞선 부산고는 계속된 1사 2, 3루 기회에서 추가 점수 획득에는 실패했다.
한편 부산고의 봉황대기 우승은 1985, 86년과 1993년 이후 4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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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임창만, 김한림 영상기자] 부산고등학교가 '50번째 초록 봉황'을 품에 안았다.
박계원 감독이 이끄는 부산고는 지난 13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50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강릉고와 결승전에서 1-0으로 이겼다.
4회까지 0-0 팽팽한 흐름을 이어가던 두 팀.
부산고가 5회초 선취점을 뽑았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태우-박찬엽의 연속 안타로 1, 2루 상황을 만들었다.
기회를 잡은 부산고는 후속 타자 김태언이 1타점 2루타를 때려내며 팽팽하던 경기 흐름을 깼다. 1-0으로 앞선 부산고는 계속된 1사 2, 3루 기회에서 추가 점수 획득에는 실패했다.
한 점을 뺏긴 강릉고는 '부산고 에이스' 원상현 공략에 실패했다. 원상현은 4회말 볼넷과 희생번트를 허용하며 위기를 맞았지만, 날카로운 견제로 2루 주자를 지웠다.
그러면서 후속 타자를 뜬공으로 처리해 이닝을 마무리하며 빛나는 '위기관리 능력'을 보였다.
7회말에는 볼넷과 희생번트를 허용하며 1사 2루 위기 상황에 몰렸지만, 후속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호투를 펼쳤다.
원상현은 8⅓이닝 동안 105개의 공을 던지며 무실점 호투했고, '봉황대기 MVP'가 됐다.
[MVP 원상현 인터뷰] 눈물이 나지만, 잘 참겠습니다. 정말 힘들었는데 마지막까지 해보자고 해서 팀 전체로 많이 뭉쳤다. 노력을 많이 했는데, 결국 우승까지 와서 행복합니다.
한편 부산고의 봉황대기 우승은 1985, 86년과 1993년 이후 4번째다. 2000년 대통령배 이후 22년 만에 전국 대회 정상에 오르는 기쁨을 맛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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