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유니세프 평양사무소장 "北, 중국산 코로나 백신 도입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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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지원을 거부해 온 북한이 중국산 백신을 수용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샤픽 전 소장은 RFA와의 통화에서 "중국이 북한에 제일 적절하게 백신을 제공할 수 있다"며 "중국은 북한 내 백신의 수송과 배분 등의 계획뿐 아니라 저온유통(콜드체인) 시설 수리나 교체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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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A, 의주비행장 위성사진 분석
"중국發 화물 사라져".. 이송 추정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지원을 거부해 온 북한이 중국산 백신을 수용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편 미국의소리(VOA) 방송은 전날 의주비행장을 촬영한 ‘플래닛 랩스’의 위성사진을 살펴본 결과 7월 말까지 활주로와 유도로 등을 가득 채운 화물이 사라졌다고 이날 보도했다. 북·중 접경지역에 위치한 대규모 소독시설인 의주비행장은 중국에서 열차로 운송된 화물이 3개월가량 보관돼 온 장소로, 코로나19가 퍼지면서 앞서 들어온 화물이 장기간 방치돼 지난 7월까지만 해도 빈자리를 찾기 어려웠다.
VOA는 “북한은 지난달 2일을 전후한 시점부터 화물을 크게 줄이기 시작해 약 일주일 만에 활주로 상당 부분을 비웠다”며 “지금과 같은 텅 빈 상태는 최소 약 한 달간 이어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또한 중국에서 새로 유입된 화물이 없는 점을 미뤄 북·중 화물열차 운행이 아직 재개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김범수 기자 swa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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