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성 문제'로 내쳤는데..이젠 어엿한 '주장감'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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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켈 아르테타 감독과의 불화로 인해 아스널을 떠난 마테오 귀엥두지가 주장감으로 떠올랐다.
귀엥두지가 브라이튼과의 경기에서 닐 모페와 신경전을 벌이자, 아르테타 감독은 브라이튼전 이후 귀엥두지를 1군 훈련에서 빼며 확실하게 선을 그었다.
프랑스 '레퀴프'는 "귀엥두지와 이고르 투도르 감독은 서로를 신뢰한다. 귀엥두지는 이제 마르세유의 차기 주장감으로 여겨지고 있고, 주말에 열렸던 LOSC 릴을 상대로 승리를 거둔 경기에서는 주장 완장을 받기도 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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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미켈 아르테타 감독과의 불화로 인해 아스널을 떠난 마테오 귀엥두지가 주장감으로 떠올랐다.
귀엥두지의 재능은 확실했다. 귀엥두지는 프랑스의 FC 로리앙에서 프로에 데뷔했고, 2018-19시즌부터 아스널에서 뛰기 시작했다. 당시 귀엥두지의 나이는 19세에 불과했지만 어린 시절부터 프랑스 청소년 국가대표팀에 뽑혔을 정도로 재능은 확실했던 선수였다. 귀엥두지는 아스널에 합류한 이후 데뷔 시즌임에도 몇 차례 좋은 활약을 보여주며 아스널의 중원을 이끌 유망주로 여겨졌다.
하지만 귀엥두지를 데려왔던 우나이 에메리 감독이 나가고 새로 부임한 아르테타 감독은 귀엥두지의 인성을 문제 삼았다. 귀엥두지가 브라이튼과의 경기에서 닐 모페와 신경전을 벌이자, 아르테타 감독은 브라이튼전 이후 귀엥두지를 1군 훈련에서 빼며 확실하게 선을 그었다.
그렇다고 굽힐 귀엥두지가 아니었다. 귀엥두지는 2019-20시즌이 끝난 뒤 헤르타 베를린으로 임대를 떠났고, 이후에는 아스널에서 주전 자리를 노리는 대신 곧바로 마르세유 임대를 선택했다. 이번에는 완전 이적 옵션까지 포함된 임대였고, 그렇게 귀엥두지는 아스널과 작별했다.
이 선택은 귀엥두지에게 최고의 선택이 됐다. 귀엥두지는 마르세유에 입단한 뒤부터 펄펄 나는 중이다. 중원과 2선을 오가며 마르세유의 중심을 잡아주고 있고, 경기 조율 능력이나 오프 더 볼 움직임도 아스널 시절에 비해 확연하게 좋아졌다. 귀엥두지는 지난 시즌 마르세유가 프랑스 리그앙 2위를 차지하는 데에 크게 기여했고, 이번 시즌 리그 무패행진의 주역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한 때 인성 논란으로 아스널에서 쫓겨나듯이 나온 귀엥두지다. 하지만 이제는 마르세유의 차기 주장감으로 여겨지고 있다. 프랑스 ‘레퀴프’는 “귀엥두지와 이고르 투도르 감독은 서로를 신뢰한다. 귀엥두지는 이제 마르세유의 차기 주장감으로 여겨지고 있고, 주말에 열렸던 LOSC 릴을 상대로 승리를 거둔 경기에서는 주장 완장을 받기도 했다”라고 설명했다.
영국 ‘더 부트 룸’은 이 소식에 대해 “만약 귀엥두지가 마르세유와 같은 큰 클럽의 주장으로 지명된다면, 환상적인 일일 될 것이다. 많은 사람들은 귀엥두지가 그의 형편없는 태도 때문에 그다지 좋은 경력을 쌓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귀엥두지는 이제 가까운 미래에 마르세유를 이끌어 갈 준비가 된 것 같다”라며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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