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위와 1점 차' 김도균 감독 "체력 부담되지만, 승리 절실"

▲ 김도균 수원FC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수원, 박건도 기자] 승리가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

수원FC는 김천 상무와 13일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2 32라운드에서 맞붙는다.

경기 전 김도균 수원FC 감독은 “중요한 경기다. 승점 3이 필요하다. 파이널A 진출기로다. 선수들도 같은 목표로 뛰어주길 바란다. 승점 3이 큰 의미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스플릿 라운드까지 단 두 경기를 남긴 현재 수원FC는 승점 41 7위를 기록 중이다. 6위 강원FC(42점)와 단 1점 차다. 지난 FC서울전에서는 김현의 극적인 동점골로 귀중한 승점 1을 챙겼다.

수원FC는 이번 시즌 49득점 50실점을 기록했다. 후반전 막바지까지 결과를 알 수 없는 경기가 많았다. 김도균 감독은 “최근에도 실점 후 쫓아가는 경기를 했다.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고 싸운 것이 중요하다. 칭찬하고 싶다. 진정한 프로 선수들의 모습이라 생각한다. 팬들도 이런 걸 원하지 않겠나. 실점하더라도 끝까지 따라갈 힘이 있다고 믿었으면 하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난타전은 바라지는 않는다. 김천 선수가 많이 바뀌었다. 새로운 선수들이 좋은 경기력을 보이더라. 가볍게 봐선 안 된다. 쉽지 않은 경기를 예상한다. 우리 선수들을 믿는다. 승점 3을 꼭 가져왔으면 좋겠다”라고 다짐했다.

이날 김도균 감독은 정재용 대신 김건웅을 중원에 배치했다. 박주호는 선발 출전한다. 김도균 감독은 “지난 경기도 정재용과 박주호를 기용했다. 지쳐 보이더라. 김천전에도 두 선수 모두 선발에서 제외하기는 부담됐다. 박주호의 몸 상태가 더 낫다고 생각했다. 김건웅의 미드필드 활동량이라 움직임은 나쁘지 않다. 스리백 중앙 역할도 맡겼다. 잘 해주길 바란다”라고 설명했다.

센터백 잭슨은 벤치에서 대기한다. 김도균 감독은 “경기에 못 나온 지 꽤 됐다. 팀에서 완전히 배제할 생각은 아니다. 어느 시기에 넣을지 고민했다. 경기를 뛰지 않고 몸 관리를 하는 건 쉽지 않더라. 나머지 경기에서 활용하는 건 감독 몫이다. 선수도 경기장에서 의욕적인 모습을 보였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김현과 이승우는 선발 출격해 김천의 골문을 노린다. 김도균 감독은 “라스는 지난 경기 90분을 뛰었다. 김현과 이승우는 45분을 소화했다. 체력적인 부분을 감안했다. 스플릿 라운드까지 한 경기 더 남았다. 출전 시간을 잘 배분해야 한다. 김현이 상승세를 이어갔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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