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1호골 언제쯤? 콘테는 "선발 바뀔 수도"..벤투는 "문제 없어"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손흥민(30, 토트넘)의 시즌 1호골 소식을 기다리는 사람이 많다.
토트넘은 14일 오전 1시 45분(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의 에스타디오 조제 알발라드에서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D조 2차전을 치른다. 상대는 포르투갈 명문 스포르팅 리스본이다. 앞서 열린 1차전에서 토트넘은 마르세유를 2-0으로 이겼다.
손흥민 선발 출전이 예상되는 경기다. 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토트넘이 3-4-2-1 포메이션으로 리스본 원정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손흥민은 왼쪽 공격수로서 해리 케인, 히샬리송과 함께 공격 대형을 맡을 가능성이 높다.
새 시즌이 개막한 지도 1개월이 지났다. 하지만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을 수상한 손흥민의 시즌 1호 득점 소식은 아직도 잠잠하다. 동료 공격수 케인은 리그에서 5골, 히샬리송은 챔피언스리그에서 2골, 데얀 쿨루셉스키는 리그에서 1골을 넣었다.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은 스포르팅전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모든 선수들에게 로테이션을 적용할 것이다. 특히 공격수들은 로테이션 시스템을 이해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쁜 일정을 고려해 선발 공격진에 변화가 있을 수 있다는 걸 암시했다.
콘테 감독은 “팀의 경쟁력을 더 높이려면 오래된 습관을 바꿔야 한다. 변화를 주지 않으면 팀과 선수는 현실에 안주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토트넘 공격수는 4명이다. 이들 중 1명을 선발 명단에서 제외하는 건 정말 힘든 일이다. 하지만 팀을 위해, 선수들을 위해 최선의 선택을 내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만큼 스쿼드가 두텁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콘테 감독은 “빅클럽은 좋은 선수들을 여럿 보유하고 있다. 토트넘도 빅클럽으로 가는 과정에 있다”며 “선수단 폭이 넓을수록 일부 선수들을 명단에서 빼야하는 건 당연한 일이다. 감독으로서는 좋은 선수가 많아서 좋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 축구대표팀의 파울루 벤투 감독은 13일, 손흥민의 무득점 기간이 길어지는 걸 두고 “별로 걱정하지 않는다. 문제될 일도 아니다”라며 “손흥민은 다음주 월요일에 귀국해 대표팀에 합류할 것이다. 예전처럼 잘해주리라 믿는다”고 신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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