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재, 연인 임세령부터 한국어 소감까지..'에미상' 화제의 중심

김가영 2022. 9. 13.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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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정재가 처음 참석한 '에미상'을 뜨겁게 달구며 화제의 중심에 섰다.

이정재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마이크로소프트 극장에서 열린 제74회 에미상 시상식에 참석했다.

아시아 배우 최초로 에미상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이정재는 연인이 지켜보는 자리에서 트로피의 주인공으로 호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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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재(왼쪽) 임세령(사진=에미상)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이정재가 처음 참석한 ‘에미상’을 뜨겁게 달구며 화제의 중심에 섰다.

이정재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마이크로소프트 극장에서 열린 제74회 에미상 시상식에 참석했다. 본 시상식 전 개최된 레드카펫 행사에는 연인 임세령 대상그룹 부회장과 손을 꼭 잡고 등장하며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이정재와 임세령은 2015년 1월 1일 데이트 모습을 포착한 사진이 공개된 후 교제 사실을 인정하며 약 8년 간 공개 열애를 이어오고 있다. 두 사람은 연인에 대한 언급을 최소화하며 조용히 사랑을 키어오고 있지만 ‘칸 국제영화제’, ‘LACMA 아트+필름 갈라 행사’ 등 중요한 자리마다 함께하며 서로에 대한 신뢰와 애정을 보여주고 있다.

아시아 배우 최초로 에미상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이정재는 연인이 지켜보는 자리에서 트로피의 주인공으로 호명됐다. 이정재는 무대에 올라 한국어로 “대한민국에서 보고 계실 국민 여러분과 친구, 가족, 소중한 저희 팬들과 기쁨을 나누겠다”며 “감사하다”고 소감을 말했다.

시상식 이후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이정재는 ”대한민국의 관객, 시청자분들을 늘 생각하고 일을 하며 항상 고맙고 감사하게 생각한다. 국민께 늘 감사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시상식 수상 소감 때도 한국말로 감사의 인사를 드렸다“며 ”한국말로 하고 싶어서 소감을 했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글로벌 흥행을 한 ‘오징어 게임’의 주연 배우인 이정재에 대한 세계적 관심은 대단하다. 이정재는 이 인기에 힘입어 미국 최대 에이전시인 CAA와 전속 계약을 하며 브래드 피트, 톰 행크스, 조지 클루니와 한솥밥을 먹게 됐고 디즈니+ ‘스타워즈 시리즈’인 ‘어콜라이트(The Acolyte)’ 주인공으로 캐스팅 되며 할리우드에서의 활약도 예고했다.

1949년 시작된 ‘에미상’은 미국 텔레비전 예술과학아카데미(The Academy of Television Arts & Sciences, ATAS)가 주관하는 미국 방송계 최고 권위상으로, ‘방송계의 아카데미’라고 불린다. ‘오징어게임’은 비영어권 작품 최초로 ‘에미상’에 노미네이트 됐고 감독상과 남우주연상을 포함해 총 6관왕을 수상했다.

김가영 (kky1209@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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