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은아, '잘못 있냐'는 이재명에 "몰라서 묻냐..염치 지켜라"

노선웅 기자 2022. 9. 13.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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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은 검찰의 추가기소 가능성에 대한 물음에 반문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13일 "몰라서 물으시냐"며 "국민 앞에 그 파렴치(破廉恥)를 버리고 예의염치(禮義廉恥)를 지키라"고 비판했다.

허 의원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내가 뭘 잘못한 것이 있답니까?'라며 검찰의 추가기소 가능성에 대한 물음에 이 대표가 반문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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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소된 허위사실공표 깃털에 불과, 송치된 성남FC의혹은 빙산의 일각"
"민주당 '이재명 살리기 방탄' 멈춰야"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긴급 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주말인 오늘 의원총회를 열고 법원의 주호영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한 직무정지 결정과 관련해 대책을 논의했다. 2022.8.27/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서울=뉴스1) 노선웅 기자 =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은 검찰의 추가기소 가능성에 대한 물음에 반문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13일 "몰라서 물으시냐"며 "국민 앞에 그 파렴치(破廉恥)를 버리고 예의염치(禮義廉恥)를 지키라"고 비판했다.

허 의원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내가 뭘 잘못한 것이 있답니까?'라며 검찰의 추가기소 가능성에 대한 물음에 이 대표가 반문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허 의원은 "대장동 백현동 개발비리, 성남FC 후원금 의혹, 법인카드 불법 의혹, 변호사비 대납 의혹"을 열거하며 "이 대표가 잘못한 것은 국민들이 가장 잘 알고 있는 사실"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검찰이 선거법상 공소시효를 앞두고 기소한 허위사실공표는 깃털에 불과하고, 오늘 검찰에 송치된 성남 FC후원금 의혹은 빙산의 일각일뿐"이라며 "본격적인 수사와 기소는 이제부터 시작이다"라고 했다.

이어 "갈 길은 정해져 있다. 죄를 지었으면 벌을 받아야 한다"며 "민주당은 ‘이재명 죽이기 3탄’이라고 반발하지말고 ‘이재명 살리기 방탄’을 멈춰라"라고 촉구했다.

국민의힘에서도 이날 당 차원의 논평을 냈다. 박형수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논평에서 "이재명 대표를 둘러싼 빙산이 서서히 그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대선과 민주당 대표 선거 등으로 주춤했던 검경의 수사가 본격화하면서 이 대표 연루 의혹이 있는 사건들의 실체가 하나하나 드러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대표가 "내가 잘못한 게 또 있답니까"라고 반문한 것을 두고는 "무책임한 유체이탈 화법이자 뻔뻔한 오리발 내밀기가 아닐 수 없다"고 날을 세웠다.

앞서 성남FC 후원금 의혹을 수사해온 경기남부경찰청은 이날 이 대표에 제3자뇌물공여 혐의를 적용해 검찰에 송치했다.

buen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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