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목 인대 파열' 박병호, 수술 대신 재활 선택 "포스트시즌 출전 위해"

이상철 기자 2022. 9. 13.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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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목 인대 파열로 전력에서 이탈한 박병호(36·KT 위즈)가 포스트시즌에서 뛰기 위해 수술 대신 재활을 택했다.

KT 구단은 13일 "병원 3곳 검사 결과 우측 발목 앞뒤 인대 손상 진단을 받았다"며 "박병호가 포스트시즌 출전을 위해 수술보다 재활 치료를 희망했다"고 밝혔다.

재활 치료를 할 경우 4주 정도 시간이 필요해 박병호는 내달 중순 시작할 포스트시즌 출전이 가능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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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고척 키움전서 2루타 친 후 발목 부상
4주간 회복 필요
박병호. 2022.8.24/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발목 인대 파열로 전력에서 이탈한 박병호(36·KT 위즈)가 포스트시즌에서 뛰기 위해 수술 대신 재활을 택했다.

KT 구단은 13일 "병원 3곳 검사 결과 우측 발목 앞뒤 인대 손상 진단을 받았다"며 "박병호가 포스트시즌 출전을 위해 수술보다 재활 치료를 희망했다"고 밝혔다.

재활 치료를 할 경우 4주 정도 시간이 필요해 박병호는 내달 중순 시작할 포스트시즌 출전이 가능할 전망이다. KT는 12일 기준으로 69승2무54패를 기록, 4위에 올라 있다.

앞서 박병호는 10일 키움 히어로즈와 고척 경기에서 2회초 외야 좌중간으로 타구를 날린 뒤 2루에서 상대 야수의 태그를 피하며 베이스를 밟다가 발목을 접질렸다. 고통을 호소한 박병호는 교체돼 병원으로 이송됐고, 11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당초 포스트시즌 출전도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지만 다행히 최악의 상황을 피했다. 그러나 KT가 19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박병호의 정규시즌 내 복귀는 힘들어졌다.

지난해 시즌 종료 후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취득하고 KT와 3년 30억원에 계약한 박병호는 올 시즌 120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3, 33홈런, 93타점, 70득점, OPS(출루율+장타율) 0.894로 활약했다. 홈런 부문에서는 압도적 1위에 올라 있다.

KT 구단은 "박병호의 향후 재활 상태를 지켜볼 계획"이라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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