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헬스] 솔닥, 임팩트스퀘어로부터 ESG 투자 적합 판정 外

조민규 기자 2022. 9. 13.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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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디넷코리아=조민규 기자)■ 솔닥, ESG 경영 투자 적합 판정

솔닥은 최근 사회적 가치 측정 및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컨설팅 전문기관 임팩트스퀘어로부터 ESG 경영 투자 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원격진료업계에서 ESG 투자 적합 판정을 받은 첫 사례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임팩트스퀘어는 ESG 분야 전문 컨설팅업체이자 소셜벤처 및 사회적 기업을 대상으로 액셀러레이팅(초기 기업 육성) 서비스를 제공하고, 투자를 집행하는 임팩트 투자사다. 설립 이후 400여곳의 기업을 액셀러레이팅했으며 회사가 운용하는 펀드를 통해 40여곳의 기업에 투자했다.

솔닥은 의료취약계층의 의료 접근성을 향상시키겠다는 목표로 운영하고 있는 ‘디지털 왕진’ 서비스 등 여러 서비스의 양호한 성과가 이번 ESG 투자 적합 판정의 발판이 됐다고 설명했다.

디지털 왕진은 정신병원 입원환자들을 대상으로 솔닥과 제휴를 맺은 내과, 가정의학과 분야 의료진의 원격진료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솔닥과 주식회사 왕진의 협업을 통해 서비스가 이뤄지고 있다.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외래 진료를 받는 게 한층 힘들어진 입원환자들을 대상으로 정기적인 원격진료를 제공함으로써 환자와 정신병원의 진료 편의성을 크게 높일 수 있었다고 한다.

피부질환을 중심으로 유소아 특화 진료 서비스도 제공 중이다. 어린 자녀를 데리고 병원을 찾는 일에 어려움을 겪었던 부모들의 호응을 바탕으로 이용자 수가 빠르게 늘고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됐던 지난 2월부터는 코로나 관련 증상에 대한 맞춤형 진료도 제공하고 있다.

임팩트스퀘어 관계자는 “해당 사업은 물리적, 지역적 요건 등 여러가지 이유로 의료 서비스에 대한 접근이 제약되는 이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며 “서비스가 확대될수록 사회적 가치도 커지는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전체 진료건수 중 비수도권 지역 이용자의 비중도 50%에 육박하며 의료 인프라가 부족한 지방, 도서산간 지역에 대한 의료 서비스 공급이라는 비대면 진료의 도입 취지도 충실하게 이행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7월 포스코기술투자가 운용하는 포스코 사회투자펀드로부터 시리즈 A 투자금을 유치한 솔닥은 신규 투자금을 바탕으로 의료 접근성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비대면 진료 서비스를 계속해 개발해 출시할 예정이다. 포스코 사회투자펀드는 사회문제 해결을 주요 사업 목적으로 삼는 기업 등에 투자하기 위해 조성된 펀드로 솔닥은 이 펀드의 투자를 받은 첫 번째 기업이다.

솔닥 관계자는 “이번 ESG 투자 적합 판정과 포스코 사회투자펀드로부터의 투자 유치를 계기로 의료취약계층의 의료 접근성 향상을 위한 서비스 개발에 더 노력하겠다”며 “헬스케어 기업으로서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케어닥, 방문요양돌봄센터 프랜차이즈 사업 진출…2024년까지 100개점 목표

케어닥은 방문요양돌봄센터 가맹 사업화에 나섰다.

최근 10호점을 돌파한 방문요양센터 직영점을 발판 삼아 전문 돌봄 서비스를 전국으로 확대해 시니어 돌봄의 대중화를 이끌겠다는 계획이다.

케어닥은 고객들의 재택돌봄 수요가 급격하게 늘어남에 따라 돌봄 장소를 병원이나 요양시설 등에 국한하지 않고, 집까지 확대해 생활돌봄부터 방문재활운동까지 일상의 편안함과 함께 돌봄을 누리도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여기에 올해 4월부터는 방문요양돌봄센터 직영센터를 차례로 오픈, 지역 돌봄 거점을 늘려 재택돌봄의 장벽을 낮추는 등 시니어 돌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이에 힘입어 이번에는 프랜차이즈 형태의 돌봄센터인 ‘방문요양돌봄센터 파트너점’을 새롭게 오픈한다.

직영점과 마찬가지로 파트너점에서도 사회복지사와 케어코디(요양보호사, 간병인)가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의 목적에 맞춰 요양 등급 신청부터 가정 방문 돌봄 및 가사 활동 등을 지원한다. 필요에 따라 치매 관리 지원을 위한 인지 활동 프로그램 및 정서 지원 등 심리적 돌봄 서비스까지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요양 등급이 없다고 하더라도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들이라면 서비스 신청 및 이용이 가능하다. 회사 측은 직영점을 이용하는 고객 중 비급여 이용자가 약 20%에 달해 초고령화 사회를 대비한 돌봄 사각지대 해소에도 효과적으로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케어닥은 방문요양돌봄센터 파트너점을 통해 민간 영역에서의 고품질의 전문 돌봄체계 강화를 위해 직영점과 동일하게 시니어 돌봄 주기별 원스탑 케어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올해 4분기 내 전국에 8개 파트너점을 개설할 예정이며, 오는 2024년까지 전국 각지에 100개점 개설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각 행정 지역별 파트너점 출점을 최대 2개로 제한을 두어 지역 내 안정적이고 원활한 서비스 운영을 돕는다는 방침이다.

케어닥 방문요양돌봄센터 파트너 운영을 총괄하는 문연걸 BO(Business Owner)는 “케어닥은 초고령화 사회에 대비해 업계에서 ‘재택돌봄’의 서비스를 강화하고 사업화하며 시니어 돌봄 업계에 혁신을 만들고 있는 선도적인 기업”이라며 “이번 방문요양돌봄센터 파트너점은 케어닥의 방향성을 바탕으로 전문적인 시니어 돌봄 자원을 지역별로 확대해 돌봄 주기에 따라 보호자와 어르신들이 더 안정적이고 건강한 삶을 도모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전했다.

■ 라이프시맨틱스, 비대면 진료 업계 최초 ISMS-P 인증 획득

라이프시맨틱스dms 비대면 진료 업계 최초로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ISMS-P•Personal Information & Information Security Management system)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ISMS-P 인증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공동으로 고시한 기준에 따라 한국인터넷진흥원의 심사를 거쳐 발급된다. 해당 인증 취득을 위해서는 80개의 정보보호 관련 항목과 22개의 개인정보보호 항목을 포함해 총 102개 영역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

ISMS-P 인증 범위는 의료 마이데이터(개인건강기록, PHR)용 B2B 클라우드 서비스 라이프레코드(LifeRecord)를 기반으로 구축한 닥터콜, 오하, 하이, 에필케어 등 라이프시맨틱스의 주요 디지털헬스케어 서비스가 모두 해당되며, 인증 자격은 3년간 유지된다.

라이프시맨틱스는 개인건강기록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으로 민감정보로 분류될 만큼 보안성이 중요한 의료 데이터의 보호관리체계 수준을 한 차원 높이기 위해 ISMS-P 인증 취득을 추진했다.

이번 인증 획득으로 라이프시맨틱스는 삼성생명‧한화생명 등 국내 대형 금융사들의 건강관리서비스 개발 프로젝트를 안정적으로 수행하고, 보건의료 데이터 사업을 비롯한 디지털헬스케어 사업을 보다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하게 됐다.

라이프시맨틱스는 현재 ISMS-P 인증 외에도 국제 표준인 ISO27001(정보보호경영시스템), ISO27017(클라우드서비스정보보호), ISO27799(의료정보보호경영시스템), ISO27701(개인정보보호경영시스템), HIPAA 적합성 인증을 보유하고 있으며, 산업 전반에 신뢰도 높은 정보보호 체계 구축의 필요성을 확산하기 위한 자문활동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라이프시맨틱스 김광훈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는 “의료 분야의 디지털 전환 속도가 빨라지면서 디지털헬스케어 서비스의 기반이 되는 개인 건강 데이터를 외부 위협으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서는 보안 기술력이 중요하다”며, “이번 ISMS-P 인증을 통해 라이프시맨틱스의 보안 기술력이 대외적으로 다시 한번 입증된 만큼 신뢰할 수 있는 기술 데이터 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지속가능한 서비스 안전성 강화에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 레몬헬스케어 실손보험청구 앱 ‘청구의 신’

레몬헬스케어 플랫폼 ‘청구의 신’은 서류 없이 모바일로 간편한 실손보험청구 및 제증명 서류 발급 등을 구현한 앱이다. 

서울대병원, 연세세브란스병원 등 국내 상급 및 종합병원 47개와 제휴해 진료 내역만 있으면 별도의 서류 제출 없이 실손보험 청구가 가능하며, 최근 3년 동안의 미청구 진료내역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어 보험금을 놓치지 않고 찾을 수 있다고 한다.

기존에는 실손보험금 청구를 위해 관련 증빙자료를 직접 발급받아 보험사에 제출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지만 ‘청구의 신’ 앱에서는 제휴된 병원에서의 미청구 진료 내역 확인 및 즉시 보험금 신청이 가능하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또 병원 방문 없이도 필요한 서류를 앱을 통해 발급받고, 진료 내역 조회를 통해 단 한 번의 클릭으로 국내 모든 보험사에 실손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다. 이는 병원 환자용 플랫폼과 API로 연결된 ‘청구의 신’을 통해 제휴된 보험사로 진료내역이 전자문서 교환 방식인 EDI 또는 팩스 형태로 바로 전송되기 때문이다.

특히 EDI 방식으로 병원 진료기록이 보험사에 전송되면 보험사의 업무 소요 시간도 크게 줄어드는 효과가 있다.

제휴병원 외에도 모든 동네 병‧의원의 진료 기록도 관련 청구 서류를 사진 촬영 후 앱에 업로드하면 간편하게 청구가 가능하다. 병원 방문 없이도 진료 증빙 자료를 전자 문서 형태로 발급받아 사용 용도에 맞게 활용이 가능하다.

현재 ‘레몬체인’ S2E 서비스의 일환으로 보험 간편 청구, 제증명발급, 병원 등록 등 ‘청구의 신’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앱 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획득한 포인트는 ‘레몬체인 코인’(LEMC코인) 등 리워드로 전환하거나, 레몬헬스케어가 올해 중으로 선보일 예정인 개인 맞춤형 헬스케어 서비스 이용에도 사용 가능하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이밖에도 청구의 신 앱에는 보험 설계사들이 고객들의 실손보험 청구를 대리 접수할 수 있도록 ‘보험설계사용 코너’가 별도 마련되어 있어 보험금 처리의 편의성과 효율성을 높였다.

레몬헬스케어 관계자는 “출시 2주년을 맞은 ‘청구의 신’ 앱 누적 다운로드 수는 58만 건을 넘어섰으며, 이 중 ‘서류 없는 보험청구’건수가 89% 이상이라는 점은 매우 주목 할만하다”라며 “이는 앱을 통한 간편한 보험 처리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 및 선호도가 크게 높아지고 있다는 추세를 반영한 결과”라고 전했다.

실손 보험금은 사고 발생 기준 3년 이내에 청구권 행사가 가능하다. 이 기간이 지나면 보험금을 받을 수 없다기 때문에 간편한 보험금 청구앱이 잇달아 출시되고 있는 상황이다.

조민규 기자(kioo@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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