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초대형 악재, 박병호 발목 인대 파열..'4주 재활 & PS 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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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야구를 눈앞에 뒀고 3위 도약을 위해 발버둥 치고 있는 KT 위즈에 악재가 닥쳤다.
'홈런 1위' 박병호의 장기 이탈이 불가피해졌다.
고통을 호소하던 박병호는 결국 교체됐고 검진 결과에서도 장기 이탈이 불가피하다는 처방을 받았다.
올해 KT와 3년 30억 원의 FA 계약을 맺고 유니폼을 갈아입은 박병호는 베테랑 거포의 위용을 유감없이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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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조형래 기자] 가을야구를 눈앞에 뒀고 3위 도약을 위해 발버둥 치고 있는 KT 위즈에 악재가 닥쳤다. '홈런 1위' 박병호의 장기 이탈이 불가피해졌다.
KT 구단은 13일 대전 한화전을 앞두고 "병원 3곳에서 교차 검진한 결과, 우측 발목 앞뒤 인대 손상(파열)이라는 전문의 소견을 받았다"라면서 "수술 보다는 4주 정도 재활을 처방했다. 선수 본인도 포스트시즌 출전을 위해 수술보다는 재활 치료를 희망했다. 향후 재활 상태를 지켜볼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박병호는 지난 10일 고척 키움전에서 2회초 2루타를 치고 2루에서 슬라이딩을 하는 과정에서 오른쪽 발목에 큰 부상을 입었다. 고통을 호소하던 박병호는 결국 교체됐고 검진 결과에서도 장기 이탈이 불가피하다는 처방을 받았다.
올해 KT와 3년 30억 원의 FA 계약을 맺고 유니폼을 갈아입은 박병호는 베테랑 거포의 위용을 유감없이 드러냈다. 올해 120경기 타율 2할7푼3리 33홈런 93타점 OPS .894의 성적으로 회춘했다. 노익장을 과시하며 홈런 선두에 올라있다. 하지만 박병호는 이적 첫 시즌 막판에 불의의 부상을 당하면서 마무리를 제대로 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아울러 포스트시즌에서도 박병호의 정상 컨디션 회복 여부가 KT의 향후 중점 과제가 될 전망이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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