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립준비청년들 만난 尹대통령 "재정 어려워도 미래준비 도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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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보육시설의 보호 종료로 홀로서기를 앞둔 자립준비청년들의 고충을 듣고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기 위해 '약자 복지' 행보에 나섰다.
윤 대통령이 이날 방문한 자립지원전담기관은 아동복지시설과 가정위탁 보호아동 중 보호 종료 후 5년 이내의 자립준비청년 등에게 1 대 1 관리와 자립지원 통합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곳으로, 현재 전국 12개 시도에 설치돼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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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은 13일 오전 충남 아산시 배방읍에 위치한 충남자립지원전담기관에서 열린 간담회를 통해 "내가 취임하면 하루아침에 당장 바꿀 수 없지만 자립준비청년을 잘 살펴야 하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경제 여건이 어려워 긴축재정을 한다고 해도 이런 부분에 관해 쓸 돈은 써 가면서 우리 자립준비청년의 미래 준비를 위해 정부도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이 이날 방문한 자립지원전담기관은 아동복지시설과 가정위탁 보호아동 중 보호 종료 후 5년 이내의 자립준비청년 등에게 1 대 1 관리와 자립지원 통합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곳으로, 현재 전국 12개 시도에 설치돼 운영 중이다. 정부는 이를 전국 17개 시도까지 확대하고 소속 전담 인력도 추가 확충할 방침이다.
특히 충남자립지원전담기관은 삼성전자,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협력을 통해 자립준비청년에게 주거공간인 자립생활관을 제공하는 '삼성 희망디딤돌'센터 중 하나다. 희망 디딤돌 사업을 수행 중인 민-관 협력의 대표적 모범사례로 꼽힌다.
윤 대통령은 간담회에 배석한 종교·기업·대학 관계자에게 "기업에서 이런 좋은 일을 하고 종교단체와 학교도 관심을 갖고 애써주는 걸 보며 정부 대표자로서 부끄러운 마음"이라며 "민간이 잘해주는 것에 대해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간담회 전 직접 자립준비청년의 주거공간인 자립생활관도 둘러봤다. 윤 대통령은 "지방근무 공무원 관사 수준은 되는 것 같다"며 "물론 (사용자) 본인에게는 미흡한 점이 있겠지만 제가 볼 때는 최고 수준이 아닌가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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